접수 9일만에 누적신청액 10조5천8억원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특례보금자리론 누적 신청금액이 10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최준우)는 이달 7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누적 신청금액이 10조5008억원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신청·접수를 시작한지 9일(7영업일)만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출시 이후 3일 동안에만 7조원 규모로 신청이 접수될 정도로 관심이 쏟아졌다. 신청이 몰리면서 접속 대기시간도 길었으나 이후 대기수요가 해소되면서 일별 신청규모는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최저 3.25%의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한시적 운용상품이다. 기존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해 1년간 한시적으로 39조6000억원을 공급한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에서 소득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최근 가파른 고금리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혜택도 추가되면서 특례보금자리론으로 신청하거나 갈아타려는 신청이 몰렸다.
HF공사 관계자는 “시중 주택담보대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를 적용받아 기존대출 상환, 신규주택 구입, 임차보증금 반환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출시 초기 서민·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끌었다”며, “향후 신청물량의 심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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