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조원 수주돌파…인프라사업서 강세
대우건설 2조원 수주돌파…인프라사업서 강세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2.09 11: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에만 GTX-B노선 등 비주택사업 3건
GTX-B노선, 동부간선 지하화사업 수주
올해 수주목표 1조8천억원의 절반 달성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대우건설이 토목사업에서 1월에만 1조원 수주를 돌파했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올해 1월 토목사업 부문에서만 수주액 1조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와 GTX-B노선 등 대형 인프라사업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며 산뜻한 출발에 나섰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와 GTX-B노선 등 대형 인프라사업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사진=대우건설

특히 1월13일에 수주가 쏟아졌다. 이날 국토교통부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의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이어 서울시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에서 평가 1위로 선정됐다.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도 이날 계약하며 트리플 수주에 성공했다.

GTX-B 노선은 예상계약금액 3조 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인프라사업이다. 컨소시엄 주간사인 대우건설은 77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향후 추진될 서울 용산역에서 상봉에 이르는 19.9㎞ 정도의 재정구간 사업에서도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다.

GTX-B노선도(왼쪽)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구간. 자료=대우건설
GTX-B노선도(왼쪽)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구간. 자료=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 역시 총 공사비 3639억원 규모로 주간사인 대우건설은 1620억원 규모의 수주액을 확보했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특별시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다.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는 덕평SLC(주)가 발주한 공사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물류단지 건설을 위한 단지조성공사로 29만8401㎡ 규모의 단지 조성과 진입도로 1.0㎞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대우건설은 이 수주를 통해 총 889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토목분야에서 올해 수주 목표를 1조8000억원으로 계획했고 1월에만 절반 넘는 수주액을 달성했다. 또 2월3일 나이지리아에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7255억원 규모로 마수걸이 수주하며 한 달 여 사이에 비주택부문에서만 2조원에 가까운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이 긴급보수공사 계약을 체결한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현재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긴급보수공사 계약을 체결한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현재 전경. 사진=대우건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대외환경 속에서 비주택부문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이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부동산시장 상황을 대비하여 국내‧외 인프라 사업과 해외사업에 대한 수주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러한 회사의 노력으로 연 초부터 포트폴리오 조정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인프라 분야 및 해외에서의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성공하고 있다”며 “대외 경영환경이 건설업종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저력을 발휘해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