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78조, 전년 대비 66.6%↑…배터리는 ‘적자’

[이지경제=양성모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고유가와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이익 개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3조9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2572억원 늘어났다. 매출은 78조569억원으로 66.6% 신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9901억원으로 307.4%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반영 및 정제 마진 축소로 인한 영업손실에도 연간 최대 영업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6833억원으로 유가하락에 인한 재고 관련 손실 영향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
한편 배터리 매출은 7조6177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신규 공장 비용 증가와 수율 개선 지체 등으로 99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4분기 매출은 2조8756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올해에도 해외 신규 공장의 램프업(생산량 증대)으로 1분기 매출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 및 배터리 수요 증대에 따른 협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의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올부터 2025년 까지 최대 약 4조원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내 생산 능력 확장으로 북미 자동차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올해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 아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을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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