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세계 1위 기업으로 나아갈 것”
[이지경제=양성모 기자]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에너지ㆍSK지오센트릭이 친환경 에너지와 재활용 소재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과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공식 보도채널인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이달 10일 인터뷰에서 “탄소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회사가 가장 좋은 해법을 제시 할 수 있다”며 “국내 에너지 산업의 효시이자 산증인인 SK에너지가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 공급하는 대표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저탄소와 친환경 성장을 향한 노력이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한 해법이라며 “R&S CIC는 정유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리사이클(재활용), 리뉴어블(재생) 기반의 친환경 제품 생산 준비, 전기화 시대 대응을 위한 청정 에너지 발전 사업 진출을 위한 검토도 적극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올 SK에너지가 깊게 들여다보는 부분으로는 ‘에너지 &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를 꼽았다.
조 사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지만 1962년 울산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는 지금보다 더 불확실했을 것”이라며 “’패기와 믿음’으로 도전을 함께 극복하면 올해도 더욱 희망찬 미래를 위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14일 인터뷰에서 “SK지오센트릭은 세계 최고의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만큼 더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석유가 아닌 재활용 소재 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해결책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했다
나 사장은 글로벌 기후위기, 폐플라스틱 문제 등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세상 속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재활용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와 관련 SK지오센트릭은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인 울산 ARC(리사이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나 사장은 “2025년에 가동할 울산 ARC와 동일한 품질의 재생플라스틱을 고객들에게 먼저 선보여 계약을 맺는 등 선제적인 고객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13일 네이버, 한진과 함께 SME(중소상공인)의 물류 부담을 덜어주는 ‘더(The) 착한택배’ 서비스를 선보였다.
양성모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