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유통업계, 집중호우 피해지역 지원에 총력
“힘내세요”…유통업계, 집중호우 피해지역 지원에 총력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3.07.20 10: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GC인삼공사, 인삼 계약재배농가 피해최소화 추진
하이트진로, 수재민·소방관 등에 생수 36만병 전달
매일유업, 두유·성인영양식 등 총 24만여개 지원
아성다이소, 위생 및 생활필수품 등 구호품 제공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유통업계가 집중호우 피해지역 구호에 팔걷고 나섰다.  

정관장 브랜드 로고. 로고=KGC인삼공사
정관장 브랜드 로고. 로고=KGC인삼공사

20일 KGC인삼공사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계약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피해 복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삼밭 침수, 유실, 매몰, 해가림 시설 손상 등이 발생한 지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계약경작인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전국 인삼 계약재배 농가의 피해 규모는 평년대비 2~3배 높은 약 30㏊로 축구장 면적의 40배에 달한다. 특히 기록적으로 많은 폭우가 쏟아진 중부지방이 주요 발생지역으로 충북 괴산, 보은, 충남 공주, 청양, 경북 봉화, 영주지역의 피해가 컸다.

KGC인삼공사는 피해 상황에 따라 계약재배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한 인력을 파견하는 한편 홍삼음료 등의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삼 병해충의 2차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R&D와 연계해 방제기술을 지도하고 재해보험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매년 농가의 크고 작은 자연재해가 발생되는 점을 고려해 ‘계약재배 농가 재해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날씨 예보에 따라 전 계약농가에 배수로, 농자재, 시설물 관리 방법과 피해 상황별 조치사항을 안내할 뿐만 아니라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한 상황파악에 착수해 피해복구를 위한 물품, 인력, 상생기금 지원 등의 대처를 시행하고 있다.

김호규 KGC인삼공사 원료사업실장은 “계약재배 농가는 정관장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정관장 재해대응 단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해 농가 보호를 위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전국 이재민 구호를 위해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과 정관장 펀드 성금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이재민과 소방공무원, 자원봉사자를 위해 생수(석수 500㎖) 약 36만병을 지원한다.

하이트진로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가장 피해가 큰 충청북도와 경상북도를 비롯해 전국 수해지역 이재민과 관계자에게 생수를 순차적으로 공급해 수해피해 복구를 돕는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이재민을 위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매일유업도 피해지역에 제품을 지원한다.

매일유업은 귀리음료 어메이징 오트 15만개와 매일두유 6만개, 상하키친 콘크림스프 2만여개, 성인영양식 셀렉스 음료 7000여개 등 총 24만여 개의 제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수해로 인해 음용할 수 있는 음료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음료와 수재민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성인영양식 셀렉스와 골든밀크 제품들로 구성했다. 상하키친 스프는 액상형 제품으로 개봉 후 제품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데워 숟가락이 없어도 컵에 부어서 먹을 수 있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도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해당 구호물품은 물티슈, 칫솔, 치약 등 위생용품과 슬리퍼, 물병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됐으며 대한적십자를 통해 경북, 전북 등 수해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침수 등의 피해를 겪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안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긴급 구호물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길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