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온다, 노 젓자”…유통업계, 보양식 할인·간편식 출시 봇물
“물 들어온다, 노 젓자”…유통업계, 보양식 할인·간편식 출시 봇물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7.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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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중복·휴가철 맞이 여름 먹거리 할인전
롯데마트, 민어회 등 중복맞이 이색 보양식 출시
정관장×하림, ‘홍삼삼계탕’ 차별화로 높은 인기
​​​​​​​프레시지, 경복궁 삼계탕 출시·건강식 제품 강화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21일 중복과 휴가·방학 시즌을 맞은 유통업계가 여름 먹거리 행사에 들어간다. 고물가로 인해 집에서 보양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실제로 실제 지난 초복(7월11일) 행사기간인 이달 6~11일 생닭·토종닭 매출은 2022년 초복 기간 대비 11.5%, 간편식 삼계탕 매출은 28.1% 신장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이번 중복에 보양식부터 구이류, 수박 등 여름 먹거리 할인전을 이달 22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이번 중복에 보양식부터 구이류, 수박 등 여름 먹거리 할인전을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이에 이마트는 다가오는 중복을 맞아 보양식부터 구이류, 수박 등 여름먹거리 할인전을 이달 22일까지 진행한다. 국내산 영계와 토종닭 백숙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20일~26일에는 간편식 삼계탕과 치킨, 전복, 민물장어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기간 오뚜기 옛날삼계탕과 올반 영양삼계탕, 자연주의 진심삼계탕/녹두삼계탕 등 3개 브랜드의 간편식 삼계탕을 2개 구매 시 1개 추가 증정하며 브랜드 상관없이 교차구매도 가능하다.

키친델리의 생생치킨(국내산 10호 냉장닭, 팩)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된 698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수산 대표 보양식인 '활전복(중/대/특, 국산)'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여름휴가와 방학시즌을 맞아 구이류, 수박 등 여름먹거리들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냉동 삼겹살 전품목을(노브랜드 제외)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국내산 대패삼겹살(800g, 냉동)이다. 호주산 달링다운와규 전품목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0일~22일에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동훈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고물가로 집에서 보양식을 먹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 중복 보양식 먹거리 할인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색 보양식 끝판왕을 준비했다. 최근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건강을 챙기는 보양식 구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이색 보양식 끝판왕을 준비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자연산 민어회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이색 보양식 끝판왕을 준비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자연산 민어회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에서는 대표적인 보양 수산물인 장어와 전복의 7월 누계(1~17일) 기준 전년 대비 신장률이 각 50%, 60%를 기록했다. 지난달 출시한 ‘국산 농어회(250g)’ 역시 출시 이후 전년대비 매출이 10배 이상 신장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중복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고객을 위해 20일부터 자연산 민어와 국산 농어를 혼합해 제작한 ‘민어 농어 건강회(국산/200g)’를 선보인다. 팩당 3만 4900원에 판매하며,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는 20% 추가 할인을 적용해 2만 7920원이라는 가격으로 시세 대비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자연산 민어회(국산/200g)’ 단품도 3만 49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들은 이달 26일까지 롯데마트 전 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을 지닌 민어를 선보이기 위해 수산팀 MD(상품기획자)가 두 달여간 수협 위판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민어 판매자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행사를 준비했다. 그 결과 남해지역 민어가 6~7월 번식기를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신선도가 좋은 것을 확인하고 이달 초 10톤 가량의 물량에 대해 사전계약을 맺고 매가를 시세 대비 20% 낮췄다.

또 이날부터 초밥이나 덮밥에 활용할 수 있는 인기 상품 ‘내가 만드는 연어(노르웨이산/100g)’와 장어, 전복, 오징어 등 다양한 수산 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계에서는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삼계탕도 새로 선보였다.

KGC인삼공사는 초복을 앞두고 프리미엄 ‘홍삼삼계탕’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KGC인삼공사는 초복을 앞두고 프리미엄 ‘홍삼삼계탕’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초복을 앞두고 프리미엄 ‘홍삼삼계탕’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사진=KGC인삼공사

초복을 1주일 앞둔 이달 5~6일 양일간 정몰에서만 ‘홍삼삼계탕’은 총 1000개가 판매됐다.

정관장은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며 관련 제품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정관장 홍삼의 프리미엄 차별화 포인트가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각종 재료를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무더위 속에서 오랜 시간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건강과 영양을 채울 수 있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홍삼삼계탕’은 지난달 29일 하림과 공동 출시했다. 정관장 6년근 홍삼과 대추 등 건강한 7가지 재료를 베이스로 국내산 닭고기를 끓여낸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이다. 홍삼 건강기능식품 시장 점유율 1위 ‘정관장’과 닭고기 시장 점유율 1위 ‘하림’의 전문성이 결합해 기본에 충실하되 풍미 가득한 맛을 구현해낸 점이 특징이다. 

정관장은 ‘홍삼삼계탕’이 인기를 끌자 홍삼 대중화를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진행하는 ‘체력 리부트(Reboot), 정관장으로 완성하다’ 프로모션에서 ‘홍이장군’, ‘아이패스’, ‘천녹부스팅’, ‘천녹그로잉’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홍삼삼계탕’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관장몰에서 ‘홍삼삼계탕’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글루타치온’, ‘에브리타임 밸런스핏’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홍삼삼계탕’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정관장 포인트도 제공한다.

밀키트기업 프레시지 역시 한식 브랜드 ‘경복궁’과 협업해 ‘경복궁 삼계탕’ 신제품을 출시했다. 

프레시지 30년 전통 한식 브랜드 ‘경복궁’과 협업해 ‘경복궁 삼계탕’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프레시지
프레시지는 30년 전통 한식 브랜드 ‘경복궁’과 협업해 ‘경복궁 삼계탕’을 출시했다. 사진=프레시지

경복궁은 좋은 육류만을 사용해 맛과 품질을 높인 30년 전통의 한식 브랜드로 유명하다.

‘경복궁 삼계탕’은 질 좋은 원재료를 엄선해 사용하고 경복궁만의 조리법을 그대로 반영해 정통 한정식 매장에서 즐기는 듯한 삼계탕 고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정성껏 수작업으로 손질한 100% 국내산 닭에 녹두, 찹쌀, 수삼, 대추, 은행, 마늘까지 총 6가지의 식재료를 가득 채워 넣어 차별화된 식감과 푸짐함을 자랑한다. 특히 질 좋은 4년근 이상의 수삼을 사용해 진하고 깊은 육수의 풍미는 물론 영양까지 더했다.

프레시지는 최근 ‘닭가슴살’ 신제품 28종을 출시하며 건강식품군도 확대했다.

이번 신제품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단백질 섭취가 일상화됨에 따라 식사나 간식으로 단백질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레시지 ‘닭가슴살’ 제품은 이달 14일부터 HD마켓에서 판매중으로 이후 순차적으로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

민지원 프레시지 기획 담당자는 “프레시지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헬시푸드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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