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대한피부연구학회 ‘피부 후성유전학’ 세션 개최
아모레퍼시픽, 대한피부연구학회 ‘피부 후성유전학’ 세션 개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3.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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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브랜드에 활용한 피부 장벽 형성 주제 발표
바이오 분야 첨단 기술 적용한 제품 적극 개발할 것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화장품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대한피부연구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피부 후성유전학(Skin Epigenetics)’을 주제로 후원 세션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제2연구동 미지움.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제2연구동 미지움.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이어온 후성유전학 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전문가들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세션을 마련했다.

후성유전학은 타고난 유전자 염기서열(DNA)이 같은 경우에도 생활환경에 따라 유전자가 다르게 발현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DNA 정보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라도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질병과 피부 트러블 등을 가질 수 있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국내외 화장품 업계에서는 피부 후성유전학 연구를 통해 후천적으로 피부 특성을 바꿔나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첨단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피부 솔루션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중이며 아모레퍼시픽 또한 관련 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설화수 브랜드에서 활용한 바 있다.

주제 발표에는 먼저 백성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교수가 ‘후성유전적 조절과 피부 노화(Epigenetic regulation of autophagy and skin aging)’를 주제로 오토파지의 후성유전적 조절 기전을 소개하고 피부 노화의 상관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동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는 새로운 피부 노화 조절 가능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주제는 ‘피부 노화에 있어서 DNA 메틸화와 히스톤 변화의 후성유전학 상호작용(Epigenetic crosstalk of DNA methylation and histone modification in skin aging)이다.

김규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사는 ‘EGR3의 후성유전적 조절에 의한 피부 장벽형성(Skin barrier formation by epigenetic regulation of EGR3)’을 주제로 발표했다.

피부 장벽 형성에 필요한 바이오 마커들을 후성유전적 방법으로 통합 조절하는 EGR3(Early Growth Response Protein 3)에 대한 연구 결과와 이의 발현 촉진을 통해 피부 장벽기능을 강화하는 작약 성분의 피부 효능에 관한 내용이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첨단 기술인 후성유전학 연구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선도적인 성과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라며 “뷰티 선두 기업이자 피부 전문가 집단으로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피부와 바이오 분야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 고객에게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대한피부연구학회 정기 학술대회는 26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술대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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