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초기 대비 공급량 2배가량 늘려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농심이 야심 차게 선보인 전략제품 ‘배홍동비빔면’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농심은 지난달 11일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이 4주(3/11~4/7) 만에 700만개가 판매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출시된 라면 신제품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이다.
농심에 따르면 배홍동비빔면은 출시 초반부터 대형마트 등 전 유통점에서 추가공급 요청이 쇄도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에 농심은 고속라인에서 배홍동비빔면을 생산하며 공급량을 출시 초기 대비 2배가량 늘려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배홍동비빔면의 인기 비결은 맛있는 비빔장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인스타그램에는 3500여개에 달하는 배홍동비빔면 시식 후기가 올라왔는데 “비빔장이 넉넉하고 적당히 매콤해 좋다, 비빔장 비율이 예술, 이제 비빔면은 배홍동만 먹어야겠다” 등 비빔장의 맛에 매료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되는 매콤새콤한 비빔장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비빔면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영업, 마케팅 활동을 펼쳐 비빔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배홍동비빔면은 비빔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농심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제품으로 배,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해 만든 비빔장이 특징이다. 농심은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1년여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 최적의 조합을 연구한 끝에 배홍동비빔면을 완성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