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상 최고 실적 일군다…美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SK하이닉스, 사상 최고 실적 일군다…美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1.12.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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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회사 솔리다임으로 결정…시너지극대화 추진
​​​​​​​올해 매출, 사상 최고 유력…영업익은 내후년 기대
증권가, 목표 주가 16만3천원으로 25% 상향 조정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 최고 매출이 유력한 가운데, 내년에는 사상 최고 영업이익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는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중국 반독점심사 승인을 최근 획득한 이후 인텔이 보유한 자산을 양수하는 데 필요한 작업을 마쳤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인텔의 SSD(Solid State Drive,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반 데이터 저장 장치) 사업과 중국 다롄 팹 등이다.

SK하이닉스는 계약금액 90억달러(10조7000억원) 가운데 70억달러를 1차로 인텔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내년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에 도전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마이크론의 주가 상승으로 반도체 수급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에 있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사진=이지경제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고 사상 최고 영업이익에 도전한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 사진=이지경제

SK하이닉스는 2018년 매출 40조4451억원, 영업이익 20조8438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 했다.

올해 SK하이닉스는 3분기 누적 매출 30조6212억원을 전년 동기(23조9342억원)보다 27.9%,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조1908억원으로 102.1%(4조537억원), 순이익은 6조2963억원으로 110.7%(3조3077억원) 각각 급증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만 매출 11조8053억원을 올려, 올해 최고 매출이 유려하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아울러 연말로 갈수록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하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3분기에만 영업이익 4조1718억원을 달성해 종전 최고에는 미치미 못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반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강세다. 3월 5일 주당 주가가 15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장중 거래가는 다소 하락했지만, 전날 종가보다 3.15%(4000원) 오른 13만1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일부 사업을 인수한다는 소식과 함께 영업이익률이 상승해서다.

SK하이닉스의 3분기말 영업이익률은 26.7%로 전년(18.2%)보다 8.5%포인트 뛰었다. SK하이닉스 1000원치를 팔아 지난해 182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267원을 번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영업이익률은 역시 사상 최고인 51.5%를 기록했다.

증권가, 목표주가 16만3천원으로 25% 상향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내년 실적에 인텔 사업부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하고,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13만원에서 16만3000원으로 25.4% 크게 높였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텔 낸드 연간 매출이 5~6조원이라, 내년 SK하이닉스 매출이 54조원에 육박할 것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합병 초기 비용을 고려하면 13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2023년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인텔 SSD 사업을 운영할 미국 신설 자회사의 사명을 솔리다임 (Solidigm)으로 정했다. 솔리다임은 솔리드 스테이트(Solid-State)와 패러다임(Paradigm)의 합성어로, 기술 혁신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메모리 솔루션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가 있는 솔리다임은 제품 개발, 생산, 판매를 총괄한다.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이 솔리다임의 의장을 겸임해 인수 후 통합 과정을 진두 지휘한다. 솔리다임의 최고경영자(CEO)는 롭 크룩 인텔 부사장이 맡는다.

SK하이닉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SK하이닉스 낸드 사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 기술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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