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나눔 실천…쿠팡·hy·매일유업·위니아
상생, 나눔 실천…쿠팡·hy·매일유업·위니아
  • 정윤서 기자,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4.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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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손잡은 중소 PB상품 제조사, 3년간 매출 500% ↑ 
hy, 서울시와 시민건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11억 지원 
매일유업, 푸드뱅크에 멸균우유·간편식 등 제품 6만개 기부 
​​​​​​​위니아, 한부모 응원 ‘베이비샤워프로젝트’...감성 위로 전달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나서고 있다.

쿠팡은 중소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곰곰 샐러드’를 만드는 샐러드업체 스윗밸런스. 사진=쿠팡 
쿠팡의  PB상품 ‘곰곰 샐러드’를 만드는 샐러드업체 스윗밸런스. 사진=쿠팡 

13일 쿠팡에 따르면 회사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 납품한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과 매출이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자체 브랜드 전문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매출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500% 가까이 늘어났다. 이 기간 협력 중소 제조사 수도 같은 기간 150% 이상 늘었고, 이들의 고용 인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6개월~3년간 쿠팡과 협력하며 PB상품을 만든 중소 제조사 수백 곳을 대상으로 쿠팡 납품 전후의 고용 인원 변화를 조사한 결과, 고용인원이 1만4000여명에서 1만6000여명으로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한 전국 중소기업의 2017~2019년 3년 평균 고용증가율이 2%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중소 제조사들이 쿠팡과 협력하면서 고속 고용 성장을 이뤄낸 셈이다. 

쿠팡은 2019년 첫 PB상품 출시한 이래 전국 각지의 중소 제조사들과 대대적으로 협업을 늘려온 결과 중소 제조사들이 쿠팡 PB상품 매출의 80%를 책임지고 있다. 

쿠팡의 히트 식품 상품인 ‘곰곰 샐러드’를 2020년 8월부터 만든 중소 제조사 ‘스윗밸런스’는 최근 판매 금액 60억원을 달성하며 일자리와 설비 투자를 크게 늘렸다. 65평이던 제조공장이 1700평 규모로 성장했고, 40명이던 직원은 200명까지 늘었다.  

쿠팡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자체 브랜드 상품을 운영 중”이라며 “고객의 만족은 물론 잠재력을 갖춘 중소 제조사들이 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통전문기업 hy(구, 한국야쿠르트)는 서울시와 손잡고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 

hy는 서울시와 손잡고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 사진=hy
hy는 서울시와 손잡고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 사진=hy

hy와 서울시는 12일 ‘따릉이 활성화 및 이용자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서울시와 함께하는 두 번째 시민참여형 이벤트다.

hy는 2014년 부터 서울시 시민청에 설치한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통해 매년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해당 계단의 누적 이용자는 300만명이며, 기부액은 3억원에 이른다.

협약의 핵심은 따릉이 이용시간에 비례한 ‘프레딧 적립금’ 지급이다. 이를 통해 따릉이 이용률 향상과 시민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hy는 따릉이 이용시간 1분당 10원씩 ‘프레딧’ 적립금으로 지원한다. 월 3000원 한도로 쌓인 금액은 해당 온라인 몰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꾸준한 이용을 위해 참여 이벤트도 비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주어진 미션 달성 시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과 ’자전거 안전용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기간은 7월 1일부터 연말까지이며 hy의 총 지원 규모는 11억원 가량이다.

신승호 hy 멀티 M&S부문장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를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업 차원의 참여형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멸균우유와 간편식 제품을 후원했다. 

매일유업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멸균우유와 간편식 제품을 후원했다. 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멸균우유와 간편식 제품을 후원했다. 사진=매일유업

12일 전달식에서 매일유업은 멸균우유 1만개와 상하키친 2종의 누룽지죽 5만개 등 판매가 기준 약 1억4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  

매일유업은 코로나19로 우유 등 식품을 구하기가 어려워져 ‘푸드뱅크가 비어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유 등 제품 후원을 결정했다. 이번에 전달한 제품들은 450여개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전달돼 소외계층의 결식문화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자사의 제품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전달돼 소외계층 분들의 건강과 영양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마음을 전하는 되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과 지원활동,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1% 기부, 다문화 가정 분유 및 이유식 지원 등 저출산, 저소득, 다문화, 장애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위니아는 한부모를 응원하는 ‘위니아 베이비샤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혼·한부모 복지시설인 애란원에서 ‘찾아가는 맘&베이비샤워 파티’를 진행했다.

위니아는 한부모를 응원하는 ‘위니아 베이비샤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맘&베이비샤워 파티’를 진행했다.  사진=위니아                  
위니아는 한부모를 응원하는 ‘위니아 베이비샤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맘&베이비샤워 파티’를 진행했다.  사진=위니아                  

‘위니아 베이비샤워 프로젝트’는 한부모를 응원하는 위니아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와 아기에게 축복과 선물을 해주며 정서적 위로 및 정신적 휴식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베이비샤워’는 18세기 미국에서 시작돼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유행하는 임신 축하 기념 이벤트다. 

위니아는 베이비샤워 두 번째 프로젝트인 ‘찾아가는 맘&베이비샤워 파티’를 위해 전문가를 직접 초빙하고 애란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미혼·한부모를 위한 힐링 베이킹 클래스 및 육아 강좌를 진행했다. 사전에 조사한 참여자 성향에 기반한 육아 법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엄마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 육아에 도움을 주는 위니아 건조기, 전기밥솥, 오븐 등을 증정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위니아 관계자는 “이번 위니아 베이비샤워 프로젝트가 미혼·한부모 분들께 따뜻하고 편안한 시간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그치지 않고 취약계층을 감성적으로 위로하는 지속가능한 ESG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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