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도 위스키처럼, 비건도 안심소비
막걸리도 위스키처럼, 비건도 안심소비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4.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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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세번 담근 진한 맛 ‘백걸리’ 출시
지평주조…막걸리 업계 최초 4종에 비건인증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진한 맛을 스트레이트로, 얼음넣어 온더락으로. 더본코리아가 위스키처럼 취향에 따라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막걸리를 선보였고, 지평주조는 젊은 채식인들도 마음놓고 막걸리를 즐길 수 있도록 막걸리 4종에 비건인증을 획득했다.

더본코리아가 ‘삼양주 기법’으로 제조해 원주 그대로의 깊은 맛과 그윽한 향이 어우러진 생막걸리 ‘백걸리’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더본코리아가 오랜 노력 끝에 삼양주 기법의 '백걸리'제품을 출시했다. 사진=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가 오랜 노력 끝에 삼양주 기법의 '백걸리'제품을 출시했다. 사진=더본코리아

백걸리는 예산쌀을 사용해 3번의 담금 과정을 거쳐 만든 삼양주이다. 삼양주는 발효 과정에서 세 번 술을 담그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한 번은 단양주, 두 번 빚으면 이양주로 구분한다.

이번 제품은 깊은 술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백세부터 고두밥찌기, 밑술, 덧술, 발효, 병입까지 체계화된 생산라인을 갖춘 ‘백술도가’에서 제조되어 보다 깨끗한 품질까지 갖췄다.

백걸리는 합성감미료를 넣지 않고 쌀 본연의 깊은 단맛을 살린 순수 생막걸리다. 알코올 도수는 14도이며, 원주 그대로의 걸쭉하면서 진한 맛이 일품이다. 취향에 따라 스트레이트 샷 또는 얼음과 함께 차갑게 마시는 온더락으로 즐길 수 있으며, 백걸리와 물을 7:3의 비율로 희석해 부드럽게 즐겨도 좋다.

백걸리는 양조장 ‘백술도가’를 비롯해 전국 막이오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원주를 그대로 살려 선보인 백걸리는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기존 우리술과는 차별화된 진한 풍미를 지닌 백걸리를 통해 우리술의 우수성이 널리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평주조가 자사 막걸리 4종의 비건 인증을 획득하고 젊은 층 공략에 나선다. 사진=지평주조
지평주조가 자사 막걸리 4종의 비건 인증을 획득하고 젊은 층 공략에 나선다. 사진=지평주조

지평주조가 막걸리 업계 최초로 제품 4종에 대한 비건 인증을 획득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지평주조는 최근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지평 생 쌀막걸리’, ‘지평 생 옛막걸리’, ‘지평 일구이오’, ‘지평 이랑이랑’ 등 4종에 대해 비건 인증을 받았다. 고유의 맛과 우수한 품질이 입증된 지평주조 기존 제품의 선택의 폭을 넓혀 비건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국내 최초 막걸리에 대한 비건 인증을 진행한 것이다.

한국비건인증원은 식품 및 화장품의 비건(Vegan) 인증과 보증을 담당하는 정식 기관이다. 한국비건인증원은 제조·가공·조리 단계에서 동물 유래 원재료 포함 여부, 동물실험 여부 등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100%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제품에 비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비건 인증으로 지평주조의 전 제품 패키지는 한국비건인증원 비건 인증 마크가 부착될 예정이다.

2008년 15만 명에 불과하던 비건 인구는 지난해 250만 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 인구가 늘고 있고 개인의 소비에도 가치를 부여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이번 지평주조의 비건인증은 시장에서 환영받을만하다.

지평주조는 “지평주조는 기존 전 제품에 대한 비건 인증을 진행함으로써 꼼꼼한 비건 소비자들도 막걸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지평주조는 지구를 살리는 가치소비와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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