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 ‘익산, 새만금’ 찍고 세계로 뻗는다
김홍국 하림 회장 ‘익산, 새만금’ 찍고 세계로 뻗는다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5.0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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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익산 식품 클러스터로 中 등 동북아 선점
새만금 식품클러스터 통해 세계시장 장악 추진
2030년 가금종합식품기업 세계 10위 도약목표
김홍국 하림 회장이 새만금에 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 10위 가금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이 새만금에 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 10위 가금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이 중국 등을 선점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한다.

2일 하림지주의 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은 익산 식품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에 이어 새만금 식품클러스트를 각각 추진한다.

김홍국 회장은 새만금 사업이 마무리되는 2030년 가금 종합식품기업 세계 10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김홍국 회장은 익산시가 추진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를 통해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하림은 익산시 왕궁면에 있는 232만㎡(70만평) 규모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올해 2000억원을 투입한다. 하림푸드는 이를 통해 클러스터에 5만3000여㎡ 규모의 공장을 짓고 230명을 고용한다.

하림푸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19개 기업 등과 함께 지역 농산물 구매를 2030년까지 60%까지 확대해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현재 하림푸드 등은 지역 농가를 통해 원재료 10∼30%를 조달하고 있다.

하림, 익산시와 3773억원 투입…국가식품클러스터 완성

여기에 하림과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익산 제4 산업단지에 5년간 3773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630명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지역 식품산업을 육성한다.

이는 전북도가 생명바이오식품을 주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김홍국 회장은 새만금 사업 종료 예정인 2030년 중국 상위 20%의 고급 수요를 잡고, 동남아시아를 비롯에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하림은 이를 위해 새만금 내에 조성 예정인 농생명 특화단지에 대규모 육계가공 공장과 가정간편식 공장 등 2차 식품클러스 조성을 추진한다. 이곳에서 생산한 제품의 원재료 수급과 수출을 위해 18선석의 새만금 항(가칭) 가운데 2선석을 전용 선석으로 확보한다는 게 김홍국 회장의 복안이다.

김홍국 회장은 이를 통해 15억명의 중국 인구 가운데 상위 20%인 3억명을 정조준한다.

이와 관련, 하림 고위 관계자는 “김홍국 회장은 이들 식품클러스트를 통해 하림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특화 산업 활성화와 맞물려 이 같은 청사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33.9㎞). 왼쪽이 새만금 간척지. 사진=정수남 기자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33.9㎞). 왼쪽이 새만금 간척지. 사진=정수남 기자

익산시 관계자는 “하림 투자는 향후 5년간 지속 예정이다. 하림과 함께 익산시가 동북아시아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만금 간척 사업은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부터 고군산군도의 신시도를 거쳐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까지 33.9㎞의 새만금 방조제를 건설하고, 방조제 내측 매립지(291㎢) 409㎢(서울의 66% 수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매립지에는 국제협력, 산업연구, 관광레저, 농생명, 배후도시, 환경생태 등으로 각각 개발 예정이며, 새만금 신항만(18선석)도 들어선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