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간 총 5만7000톤...공급망 다변화로 IRA 대응 강화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배터리 전문기업 SK온은 칠레의 리튬기업 SQM과 고품질 수산화리튬 5만7000톤(t) 구매계약을 체결,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북미시장 대응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앞서 SK온이 호주 리튬 생산기업들에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선도 리튬기업과 손을 잡았다.

7일 SK온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칠레 SQM과 리튬 장기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수산화리튬 총 5만7000톤은 전기차 12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측은 향후 리튬 추가공급 및 생산시설 투자 검토, 폐배터리 재활용 등 중장기 파트너십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도 논의하기로 했다.
SQM은 1968년 설립된 칠레 유일의 수산화리튬 생산기업이다. 현재 칠레 산티아고 증시 및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다. 리튬 생산시 탄소·물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업이기도 하다.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리튬 채굴을 보증하기 위해 2020년 ‘책임 있는 광업 보증을 위한 이니셔티브(IRMA)’에 가입했다.
칠레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따라서 SQM으로부터 리튬을 공급받을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요건 충족에 유리하다.
IRA는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조건으로,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배터리 핵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 법률이다.
핵심 광물에는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 니켈 등이 포함돼 있다.
진교원 SK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생산 확대를 뒷받침하고 대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의 일환”이라며 “뛰어난 품질과 신뢰성이 검증된 SQM과의 협력으로 SK온의 핵심 광물 공급망이 더욱 강화됐다”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디아즈 SQM 리튬 총괄사장은 “SK온과 협력을 통해 단순 수산화리튬 공급을 넘어 밸류체인 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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