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의 맛이 전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 본촌치킨이 가장 인기있는 치킨 윙 중 하나로 꼽혔고, bhc치킨도 미국 LA에 북미1호점을 오픈하는 등 해외매장을 잇달아 오픈한다.

국내 토종 치킨 브랜드 본촌치킨이 미국 유명 외식 전문 매체 테이스팅테이블(Tasting Table)이 선정한 ‘가장 인기 있는 치킨윙 브랜드’ 순위에서 본촌치킨이 쟁쟁한 현지 전문 브랜드들을 제치고 2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테이스팅테이블은 미국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을 맞아 미국 내 13개 유명 치킨윙 업체를 비교한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TGI프라이데이, 도미노피자, 피자헛 등 국내 고객들에게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본촌치킨을 ‘가장 인기 있는 치킨윙 브랜드’ 2위로 꼽으면서 “운 좋게 (본촌치킨) 매장을 마주치게 된다면 꼭 가봐야(absolute must-try) 한다”고 추천했다. 이어 “본촌치킨은 새콤달콤하고 매콤하며, 바삭바삭하면서 풍미가 가득한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모든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플린 데커(Flynn Dekker) 본촌치킨 CEO는 “테이스팅테이블의 이번 조사 결과는 과거 미국 시장에서 일부 아시아계 미국인 중심의 이색 식문화 중 하나로 여겨졌던 한국식 치킨이 주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본촌치킨은 앞으로도 K-푸드, K-치킨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hc치킨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bhc치킨은 미국 LA에 북미 1호점인 ‘LA 파머스 마켓점’을 오픈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LA 파머스 마켓점’은 직영매장으로 운영되며 미국 시장 진출 전초기지로서 향후 미국 소비자 입맛 공략과 미국 내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 매장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bhc치킨은 이번 ‘LA 파머스 마켓점’을 시작으로 한국의 소울푸드인 K-치킨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LA 파머스 마켓점’은 주력메뉴인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 치킨 한 마리 메뉴 외에 윙, 텐더 등 부분육 시리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치킨, 프렌치프라이, 음료로 구성된 런치 세트 메뉴 4종을 비롯해 프렌치프라이, 뿌링 프라이, 코울슬로 등 총 20여 종의 메뉴를 판매한다.

bhc치킨은 북미 1호점 오픈에 이어 올해 상반기 내 싱가포르에 bhc치킨 첫 매장을 열고, 기존 말레이시아 매장을 포함해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 개척해 적극 나선다.

bhc치킨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입지 선정과 오픈까지 약 1여 년의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공을 들인 만큼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 소비자의 입맛에 부합되는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여 미국 내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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