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이나 선물 준비 계획 있다는 응답자 91%
[이지경제=최희우 기자] KB국민카드가 추석을 맞아 고객 패널 ‘이지 토커’중 420여명을 대상으로 황금연휴 기간 일정, 선물 준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석 연휴기간 가족과 친척집 방문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4%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6일의 추석 연휴기간 계획을 묻는 설문(중복 선택 포함)에서 가족(친척집) 방문 64%, 성묘 45%, 휴식 40%, 여행 23%, 친구/연인과 만남 21%로 나타나 가족과 식사하며 성묘, 휴식을 하겠다는 응답이 여행보다 높게 나타났다.
추석을 맞이해 용돈이나 선물 준비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91%로 나타났다. 이 중 용돈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78%로 선물 43%보다 높게 나타나 용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부모님 1명에게 용돈(현금∙상품권)을 드리려고 하는 비용이 10만원 미만으로 응답한 고객은 7%, 10~30만원 미만 74%, 30~50만원 미만 15%, 50만원 이상 4% 였다.
현금이나 상품권인 용돈 준비는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대는 50대의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자는 여성 비중이 더 높으며, 40대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추석에 드리고 싶은 선물에 대한 설문 결과 식품류를 드리고 싶다는 응답자는 77%, 화장품 12%, 의류 및 잡화 10%, 디지털·가전제품 4%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식품류를 세부적으로 보면, 건강식품 50%, 과일 44%, 육류 34%, 가공식품 10%, 음료 8%, 수산물 6%, 견과류 6% 순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음식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68%였으며 명절 음식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음식을 구매하겠다 응답자는 80%였다. 구매할 음식의 종류는 전(58%), 떡(51%), 고기(22%), 나물(13%), 식혜 등의 음료(12%), 생선(10%) 순으로 나타났다. 시판용 명절 음식을 구매한다면 음식을 직접 보지 않고 온라인과 전화 등 비대면으로 주문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57%)가 절반 이상이어서 비대면 음식주문에도 긍정적임을 알 수 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설문 조사를 통해 황금 같은 추석 연휴기간 가족, 친지와 추석을 보내며 음식도 나눠먹는 풍습이 아직도 여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명절뿐 아니라 시즌별 다양한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계속해서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다.
최희우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