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주도 기술 제안 플랫폼 ‘엠필즈 페스타’ 성과 확장
R&D 투자비 첫 2조원 돌파…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 박차

현대모비스가 1년간 임직원 기술 아이디어 성과를 집대성하는 연례 기술 축제 ‘2025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하며 역대 최다 혁신 아이디어가 제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공모된 기술 제안은 총 1170건으로,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수치다.
엠필즈 페스타는 현대모비스 국내외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술 아이디어 제안 플랫폼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아이디어 공모부터 본선 진출작 선정까지 전 과정이 임직원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매년 수백 건의 제안 성과가 축적되고 있으며, 최근 6년간 누적 아이디어는 5600건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제안된 1170건의 아이디어는 ▲전동화 ▲전장 ▲샤시 ▲안전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에 집중됐다. 이 가운데 임직원 게시판 추천, 내부 기술 검증, 대외 중복성 심사 등을 거쳐 본선에는 총 6개의 작품이 올랐다.
본선 무대에서는 제안자가 직접 개발 취지와 기술 차별성을 발표했으며, 현장을 찾은 300여 명의 임직원이 실시간 투표로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올해는 에어 서스펜션 기반 전기차 배터리 소화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 설계를 최적화한 모터 열관리 기술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도 행사에 참석해 최우수상을 시상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회사는 이번 수상작을 포함해 우수 아이디어의 기술성과 상품성을 검토해 연구개발 과제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R&D 투자비가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며, 전동화·전장·반도체·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조기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사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