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송금 통합 관리 시스템’ 도입 맞춰서 KYC 설루션 제시
4000여종 신분증 인식·위변조 탐지 기술로 안전한 인증 환경 구현

AI 기반 아이덴티티 플랫폼 기업 아르고스 아이덴티티가 정부의 ‘해외송금 통합 관리 시스템(ORIS)’ 추진과 외국인 본인확인 방식의 여권 기반 eKYC 전환 흐름에 맞춰 해외송금 사업자를 위한 글로벌 KYC 설루션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에는 약 26곳의 소액 해외송금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개인이 여러 업체를 통해 분산 송금할 경우 현황 파악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외화 유출 감시 강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비은행권 해외송금 내역을 통합 관리하는 ORIS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송금업체가 개인별 송금 한도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으며 송금 한도 역시 ‘개인별 총 한도’ 기준으로 통합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 본인 인증 방식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기존 외국인 등록번호는 국내 체류자 식별용으로만 사용되어 국제적 호환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으나 ORIS 도입으로 개인 식별 시 여권번호를 사용하는 ‘여권 기반 인증 체계’가 필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에 대응해 아르고스 아이덴티티는 전 세계 4000여종 이상의 신분증 및 여권을 인식할 수 있는 AI 기반 신원 인증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위·변조 탐지, 얼굴 인식, OCR, 중복 계정 차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GDPR 등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준수해 금융 및 핀테크 기업의 규제 대응을 지원한다.
특히 아르고스는 글로벌 외환 토탈 설루션 기업 센트비(SentBe)에 ‘ID check’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가별로 상이한 신분증 포맷을 자동 인식해 다국적 고객이 이용하는 금융 서비스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했다. 한국 내에서는 여권은 물론 외국인 등록증을 통한 신원 인증도 지원해 다양한 국적의 이용자가 안전하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원규 아르고스 아이덴티티 대표는 “여권 기반 비대면 본인 인증은 해외송금 산업의 규제 대응뿐 아니라 서비스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기업이 글로벌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고스 아이덴티티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5 코리아 핀테크 위크(Korea Fintech Week 2025)’에 참가해 자사의 비대면 본인 인증 기술과 글로벌 적용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