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 친환경 시공·환경관리 성과 인정
탁수처리시설·미세먼지 모니터링 등 친환경 기술·소통 경영 결합
멸종위기종 보호·탄소감축까지…ESG 실천형 건설현장으로 주목

사진=한화 건설부문
사진=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이 환경경영 분야의 최고 권위 포상인 ‘2025 탄소중립 녹색경영 정부포상’에서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서울아레나 복합 문화시설 현장이 친환경 시공과 환경 관리에 앞장선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탄소중립 녹색경영 정부포상은 2006년부터 시행된 국내 대표 친환경 경영 포상 제도다. 탄소중립 실천과 녹색산업 육성에 기여한 기업·기관·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단체 부문 전문상은 ▲녹색경영 ▲기후변화대응 ▲지속가능발전 ▲친환경건설 등 4개 분야로 나뉘었으며, 한화건설은 친환경건설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건설은 서울아레나 복합 문화시설 현장에서 서울시의 ‘서울형 친환경 공사장 제도’를 적극 이행하며 비산먼지 억제,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등 친환경 공법을 도입했다.

특히 현장 인근에 자리한 서울시 제1호 철새보호구역 ‘중랑천 하류’를 보호하기 위해 오탁수 저감을 위한 탁수 처리시설을 선제적으로 설치했다. 이 시설은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해 기존 침사지보다 공간 효율과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눈에 띈다. 한화건설은 공사장 주변 5곳에 미세먼지·이산화질소·소음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환경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하고, 공사 정보와 데이터를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또 월 1회 주민 간담회를 정례화해 지역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형 현장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삵의 로드킬 방지를 위해 유도 울타리 및 이동 통로를 조성하고, 서식지 복원과 먹이대 운영 등 생태 보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상범 서울아레나 현장 소장은 “법적 기준을 넘어서는 자체 환경 관리 기준을 세워 친환경 경영의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며 “전사적인 탄소중립 전략 아래 기술 개발, 온실가스 감축, 자원순환 체계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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