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개최, 첨단산업 인재양성 가속
AX·반도체·로봇·배터리 등 첨단 분야서 ‘현장형 연구’로 결실
산학프로젝트 참여자 1000여명, 기술이전·창업 성과로 연결

산업통상부 로고. 이미지=산업통상부
산업통상부 로고. 이미지=산업통상부

산학협력이 산업 혁신의 출발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13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를 열고 산학 연계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석·박사 학생과 기업 연구원들이 한 팀이 돼 진행한 산학 공동 연구의 성과를 격려하고, 산업현장과 학문 간의 협력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는 1282명의 학생이 530개 팀으로 참여해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 중 24개 우수 팀을 선정해 장관상과 원장상을 각각 12점씩 수여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남대의 한세미 팀은 ㈜엠에스머리얼즈와 함께 반도체 공정용 일액형 CMP 슬러리를 개발해 매출 1억5000만원을 창출하고 기술이전 3건, 학생 창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아주대 아주뉴로 팀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초저전력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를 개발, 향후 바이오 AX 연구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산업통상부는 ‘산업 혁신 인재 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산학프로젝트 수행 비용과 학생 인건비를 지원하며, 대학의 연구 역량이 기업의 기술 문제 해결과 연결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산업현장의 실질적 경험을 쌓고, 기업은 기술 애로를 해결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

산업통상부는 앞으로 반도체, 로봇, 배터리 등 첨단 전략산업 중심으로 산학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박사후연구원’ 지원사업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자의 경력개발과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을 강화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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