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병상모니터링으로 환자안전 강화와 병원 운영 효율 제고
실시간 활력징후 분석 기반 중증 대응력 향상 스마트병원 체계 확립
은성의료재단 좋은선린병원은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200개 전 병상에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병상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했다. 이번 도입은 간호간병통합병동과 암병동 등 주요 병동을 포함해 전 병상에 확대 적용됐다.
지난 10월 28일 본관에서 열린 도입 기념식에는 박창규 병원장, 신종균 행정원장, 간호부와 행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씽크는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심전도, 산소포화도, 맥박, 체온 등 주요 활력징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하는 병상관리 시스템이다.
좋은선린병원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중증환자와 응급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돼 환자 안전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복적인 활력징후 측정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간호 인력의 업무부담이 줄었으며, 환자 맞춤형 케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다.
특히 씽크는 낙상 감지와 위치추적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야간 회진이 제한되는 시간에도 환자의 움직임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암병동과 같이 중증도가 높은 환자 환경에서는 실시간 데이터가 응급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씽크는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했고 대웅제약이 국내 유통을 맡고 있다. 박창규 병원장은 “첨단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이 환자 안전과 병원 운영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옥 대웅제약 사업부장은 “좋은선린병원이 스마트 헬스케어 설루션 도입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체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장의 실질적 도움이 되는 디지털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좋은선린병원은 1953년 미해병기념 소아진료소로 출발해 포항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암병동 개설과 고압산소치료센터 운영 등 지역 특화 의료서비스를 확대하며 지역사회 의료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