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설루션 누적 7.9억톤 절감 지원
협력업체 CO₂ 배출량 평균 53% 감축
슈나이더일렉트릭이 2025년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의 핵심 성과를 공개하며 공급망 탈탄소 전환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탄소 감축·에너지 효율·기술 혁신 분야에서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은 2025년 3분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UN SDGs 기반의 ‘슈나이더 지속가능성 임팩트(SSI) 2021–2025’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후·자원·신뢰·동등한 기회·세대·지역 등 6개 영역에서 글로벌·지역 목표 달성을 추진한 결과다.
올해 3분기 SSI 지표는 8.52점으로 연말 목표치인 8.80점에 근접했다. 특히 공급망 탈탄소 프로그램인 ‘탄소 제로 프로젝트’가 당초 계획보다 한 분기 앞서 목표를 달성한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주요 협력업체의 CO₂ 배출량이 평균 53% 감소했으며, 현재까지 약 100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
슈나이더는 협력사별 로드맵 수립, 기술 교육, 재생에너지 도입 지원 등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 회사 제품과 설루션을 통한 누적 CO₂ 감축량은 7억9200만톤에 달하며, 이는 2025년 목표인 8억톤 달성을 눈앞에 둔 수치다. 지난 9월 열린 ‘뉴욕 기후 주간’에서는 Scope 3 탈탄소 이니셔티브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산업 부문의 탄소감축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지속가능 디자인 우수상’을 받은 친환경 스위치기어 AirSeT도 주목할 만하다. AirSeT은 SF₆(육불화황)을 대체하는 청정 공기·진공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전력망의 안전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인 설루션이다.
에스테르 피니도리 슈나이더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CSO)는 “지속가능성은 기업 경쟁력의 중심”이라며 “기술이 준비됐고 기업과 조직 구성원 모두가 변화를 이끌고 있는 만큼, 슈나이더는 글로벌 전환의 중심에서 혁신과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