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출 100% 구조에 원·달러 강세 ‘직격 수혜’ 받아
7000억원대 달러 자산 가치 상승…연말 실적 모멘텀 강화

더블유게임즈가 최근 고환율 흐름 속에서 대표적인 환율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연말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가 최근 고환율 흐름 속에서 대표적인 환율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연말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가 최근 고환율 흐름 속에서 대표적인 환율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연말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18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고점을 유지하는 가운데 해외 매출 100% 구조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월 초 1350원대에서 9월 중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18일 기준 1458원까지 치솟았다.

회사는 미국·유럽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소셜카지노와 아이게이밍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출 대부분이 달러로 발생하는 만큼 환율 상승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고 있다.

특히 더블유게임즈는 약 7000억원 규모의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고환율 흐름은 매출뿐 아니라 자산 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신작 출시 확대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적 M&A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소셜카지노 사업이 견조한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는 데다 환율 상승이 지속될 경우 연말 실적에도 추가적인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지난 7월 인수한 독일 소셜카지노 기업 와우게임즈(WHOW Games)의 실적이 연결 반영됐다고 밝혔다. 와우게임즈 역시 매출의 100%를 유럽에서 발생시키는 만큼 고환율 환경의 수혜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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