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석 서연이화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글로벌 품질경영 성과 인정
품질분임조·명장·혁신기업까지 487점 포상…업계 전방위 품질혁신 조명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개최하며 AI 시대 디지털 품질 혁신을 통한 대한민국 산업 도약을 선포했다. 기업인, 근로자, 품질분임조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87점의 유공 포상이 수여됐다.
국표원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개최했다. 국내 최대 규모 품질 진흥 행사로, 올해로 51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AI 시대 산업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데이터·AI 기반 디지털 품질 혁신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슬로건 ‘품질로 여는 AI 강국,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내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자 국표원장, 유공자, 기업인, 현장 근로자, 품질분임조, 품질명장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훈포장 5점, 대통령표창 18점, 국무총리표창 13점을 포함해 총 487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해외 10개국 41개 생산 거점을 구축하며 ㈜서연이화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유양석 회장이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케이블 부품소재 국산화와 해외 시장 개척에 기여한 배준집 동아베스텍㈜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은 AI 기반 금융서비스 혁신을 선도한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각각 받았다.
개인 유공자로는 김재홍 ㈜삼양패키징 대표와 안광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추진단장을 포함해 총 59명이 선정됐다. 단체 부문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 건양대학교,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케피코, 교보생명보험㈜ 등 34개 기업과 기관이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베트남 법인 ‘갈락틱코스 팀’ 등 316개 품질분임조가 우수 팀으로 선정됐으며, 국가 품질명장 12명도 발표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산업 발전의 숨은 주역인 품질인들의 헌신을 치하하며, AI 대전환 시대의 산업 경쟁력 핵심은 품질임을 강조했다. 정부는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탄소중립 기술 혁신, 중소·중견기업 품질 역량 강화 등 전 산업에 걸친 품질 혁신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