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전담병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 의료진 대응 효율 향상
AI 기반 생체신호 감지 강화로 환자 안전성, 지역 거점병원 경쟁력 제고

남양주한양병원은 대웅제약과 함께 남양주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동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했다. 이번 도입은 감염병 중환자실과 중증환자 전담 병동 등 총 120병상에 적용되며,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강화해 미래형 병원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고령 인구 증가로 중증환자와 만성질환자가 늘면서 정밀한 관찰과 세밀한 관리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기존 생체신호 측정 방식은 일정 간격으로 의료진이 수기로 확인·기록하는 구조여서 실시간 변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남양주한양병원은 씽크를 적용해 생체신호를 24시간 자동 감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의료진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학병원급 진료 환경에 가까운 대응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이번 시스템 도입 구역은 상태 변화가 잦고 집중 관리가 필요한 중증환자 병동으로, 실시간 감지 체계의 효과가 가장 크게 발휘되는 곳이다. 환자와 보호자는 24시간 의료진이 곁에 있는 병동이라는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의료진은 미세한 이상 징후까지 빠르게 포착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감염 위험이 높은 환자를 직접 대면해야 했던 의료진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보호장비 착용과 반복 접촉이 필요한 상황에서, 씽크를 활용하면 주요 생체신호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고 업무 부담을 낮추면서도 환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병원은 이번 도입을 통해 ▲환자 편의 증진 ▲의료진 업무 효율 향상 ▲의료 서비스 질적 개선 ▲예측 기반 응급 대응 고도화 등 전반적인 의료 품질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씽크 기반 정밀 진료 기능을 강화하고 응급 대응 체계도 고도화해 지역 주민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진혁 남양주한양병원 병원장은 “남양주시 최초 AI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은 대학병원과 비교해도 선택받는 병원, 지역 주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병원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환자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래형 병원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헬스케어사업부장은 “남양주한양병원의 도입 사례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모범”이라며 “앞으로도 선도 의료기관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형 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한양병원은 약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18개 진료과와 7개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증진센터·투석센터·외래센터 등 분원 진료 시스템도 갖추고 있으며, 감염병 대응과 만성질환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