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원 채용·관리·근무환경 등 모범적 운영 인정
발달장애 바리스타·네일아트 직무 제공 및 맞춤 지원

제주항공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이 2025년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됐다. 꾸준한 장애인 채용과 포용적 근무 환경 조성, 맞춤형 직무 제공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모두락이 2025년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24조에 따라 장애인 고용에 모범이 되는 사업주를 선정하며, 인증 기간은 3년이다.
모두락은 설립 당시 19명이던 장애인 직원 수를 2025년 10월 말 기준 45명으로 확대했다. 이 중 중증 장애인은 33명(73.3%), 여성 장애인은 32명(71.1%)이다. 사회복지사와 수어 통역사도 상주해 안정적 근무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이 선호하는 바리스타 직무와 여성 장애인이 선호하는 네일아트 매장을 운영한다.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직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커피머신은 전자동 기계로 교체하고 네일아트 직원에게는 최신 장비 교육을 진행했다.
또 모두락은 장애인 직원을 위한 상담 케어를 수시로 진행한다. 연 2회 우수직원 시상, 분기별 그룹 간담회,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포용적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점자 유도 블록 설치와 턱없는 사무실 조성 등 근무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정석 모두락 대표이사(제주항공 경영기획본부장)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소중한 직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항공은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직무 개발을 통한 양질의 근무 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