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 기반 재무공시 정착…정보 접근성 제고 성과
투명경영·재무혁신 강화로 기업 신뢰도 향상 전략 지속

이승우 금융감독원 공시조사부문 부원장보(왼쪽)와 노장욱 보령 재무본부장이 지난 20일 열린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 감사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
이승우 금융감독원 공시조사부문 부원장보(왼쪽)와 노장욱 보령 재무본부장이 지난 20일 열린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 감사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

보령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평가는 금감원이 XBRL 시범 가동 참여도, 회계 담당자 참여 여부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해 국제표준 기반 재무공시를 모범적으로 수행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보령은 지난해 사업보고서부터 국제표준 데이터 기반의 재무공시를 성공적으로 적용해 국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자본시장 국제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수상 기업의 회계 실무자는 향후 국내 XBRL 재무공시 가이드라인 및 제도 개선 작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의 복잡한 재무정보 생성·보고·분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개발된 국제표준 전산 언어로, 데이터화된 정보 제공을 통해 기업·투자자·감독기관 간 정보 투명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부터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규모별 순차적 XBRL 공시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보령은 지속적인 공시 역량 강화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재무 정보 제공을 통해 신뢰도 제고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수상 역시 이러한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노장욱 보령 재무본부장은 “국제적 수준의 공시 이행을 기반으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재무적 혁신과 투명경영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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