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영주·예천에 장학금 전달…“지역인재 발굴·지원은 기업의 책무”
구미·왜관·안동 등 3개 사업장 기반 지역밀착형 환경사업 확대 주력
건설·교육 인프라 조성 기여…경북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 구축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은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20일 예천군을 방문해 김학동 예천군수와 장학재단 담당자를 만나 KBI건설에서 마련한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KBI그룹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은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20일 예천군을 방문해 김학동 예천군수와 장학재단 담당자를 만나 KBI건설에서 마련한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KBI그룹

KBI그룹이 경북 지역의 인재 발굴과 양성을 핵심 사회공헌 방향으로 설정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영에 속도를 낸다. 그룹의 주요 생산기지가 자리한 경북 현장에서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를 강화, ‘지역과 함께 크는 기업’의 책임을 실천한다는 전략이다.

KBI그룹은 21일 박한상 부회장이 봉화군, 영주시, 예천군을 방문해 지역 장학재단에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각 지역에 500만원씩 지원된 이번 장학금은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미래 인재 발굴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KBI국인산업은 구미·왜관·안동 등 경상북도 내 3개 사업장을 운영하며 지역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구미사업장은 폐자원 소각을 통해 재생에너지(스팀)를 생산해 인근 공장에 공급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수행 중이다.

왜관사업장은 재사용이 가능한 폐자원 선별·재활용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안동사업장은 폐기물 매립시설의 사후관리와 침출수·지하수·토양 정기조사 등을 통해 지역 환경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모두 지역과의 상생을 향한 비즈니스모델이다.

KBI건설 역시 지역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 경북도립도서관을 완공한 데 이어,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건립 공사도 준비 중이다. 교육·문화·산업 기반을 아우르는 지역 기여 활동은 그룹의 상생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경북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서 지역인재 육성은 당연한 책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