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지역사회 헌신한 두정효 약사 선정…봉사 철학 실천 공로 강조
35주년 맞은 한국여약사회와 공동 개최…사회공헌 가치 확산 의미 더해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왼쪽)과 제28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수상자 두정효 약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재단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왼쪽)과 제28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수상자 두정효 약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재단

유한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28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약사회의 제34회 정기총회와 함께 열렸으며, 재단 관계자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두정효 약사는 약사이자 사회복지사로서 20년 이상 청소년·지역사회 대상 약물 오남용 예방과 중독자 재활 활동에 헌신해왔다. 특히 청소년 건강지킴이 또래리더 양성, 성교육·환경교육 등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창립 35주년을 맞은 한국여약사회는 국민 보건 향상과 사회 안녕을 위해 헌신해온 조직”이라며 “이번 수상자인 두정효 약사는 약사이자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묵묵히 봉사 정신을 실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건강한 회복을 위해 보여온 행보는 유재라 여사의 ‘조용한 사랑과 실천’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수상자인 두정효 약사는 “농촌봉사활동과 88올림픽 자원봉사를 계기로 상담·환경·의료·마약퇴치 등 다양한 봉사를 이어왔다”며 “지난 45년간 청소년과 장애인, 보호관찰 청소년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활동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오늘을 소중히 여기며 행복한 마음으로 봉사의 길을 계속 가겠다”고 덧붙였다.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 유재라 여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된 상으로, 여약사부문은 국민보건 향상과 봉사에 기여한 여약사를 선정하기 위해 한국여약사회와 공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28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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