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4개 대학 76개 팀 228명, 실시간 알고리즘 대결 펼쳐
대상 서울대 Just use CRT팀, 차기 ICPC 한국 대표 자격 획득

국내 소프트웨어 인재들의 실력을 겨루는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지난 11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44개 대학 76개 팀, 총 228명의 대학생들이 본선에 진출해 실시간 문제 풀이와 알고리즘 능력을 겨뤘다.
올해 예선에는 50개 대학 291개 팀이 참여했으며 본선에서는 정답 수와 풀이 시간을 종합한 결과, 서울대학교 Just use CRT팀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서울대학교 floorsum팀에게 돌아갔으며 은상에는 한국과학기술원 Fox is cute팀, 서울대학교 Ssalhur팀, 서울대학교 ThirdHighSchool팀 등 총 14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상위 입상팀에게는 내년 개최 예정인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ICPC)’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과기정통부와 NIA는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ICPC는 매년 50개국 이상 170여 대학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로 한국은 지난 9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5년 대회에서 서울대팀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8년 연속 국제대회 입상 기록을 이어갔다.
이상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직무대리는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우수한 프로그래밍 역량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잠재력을 다시 확인하게 해줬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미래 인재들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