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테러·인명구조까지…국가 대응역량 확충 위한 핵심 플랫폼
H225, 전세계 360대 운용 중…신뢰성·항속거리·안전성 모두 입증

대한민국 경찰청이 도입한 다목적 헬리콥터 ‘에어버스 H225’. 사진=에어버스
대한민국 경찰청이 도입한 다목적 헬리콥터 ‘에어버스 H225’. 사진=에어버스

대한민국 경찰청이 에어버스의 대형 다목적 헬리콥터 H225를 신규 발주하며 공공 임무 수행 역량 강화를 본격화한다. 치안 유지부터 재난 대응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해 국가적 대응 체계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대한민국 경찰청이 에어버스 H225 헬리콥터 1대를 신규 발주하며 에어버스의 새로운 고객으로 합류했다. 이번 도입은 치안 유지, 대테러, 인명구조, 인도적 지원 등 광범위한 공공 임무 수행을 위한 핵심 자산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경찰의 긴급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H225는 에어버스의 ‘슈퍼 푸마’ 계열 최신 기종으로, 전 세계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대형 다목적 헬리콥터다. 특히 가혹한 기상 조건과 복잡한 작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며, 긴 항속거리와 높은 탑재 중량으로 다양한 임무 수행에 최적화됐다. 자동조종 시스템과 첨단 항전 장비를 갖춰 조종사의 피로를 줄이면서 안전성을 크게 높인 것도 특징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60대 이상의 H225 및 군용 모델 H225M이 운용 중이며, 누적 비행 시간은 약 98만 시간을 기록했다. 주요 운영국으로는 프랑스, 브라질, 헝가리,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싱가포르, 태국 등이 있다. 군·경·공공기관에서 구조·수송·감시 등 필수 임무 수행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신규 헬기 발주는 한국 경찰의 임무 수행 범위를 넓히고, 국가적 대응 체계를 한 단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빈센트 듀브룰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는 “대한민국 경찰청의 합류를 환영한다”며 “H225는 전 세계적으로 입증된 신뢰성과 다목적 능력을 기반으로 한국 경찰의 고난도 임무 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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