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속 이웃 구한 의로운 시민 25명…총 1.4억 전달
18년간 350명 발굴·25억 지원…시민영웅 응원 지속

S-OIL이 선정한 올해의 시민영웅들. (사진 앞줄 왼쪽에서 7번째부터)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안와르 알 히즈아지 S-OIL CEO, 류열 S-OIL 사장. 사진=S-OIL
S-OIL이 선정한 올해의 시민영웅들. (사진 앞줄 왼쪽에서 7번째부터)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안와르 알 히즈아지 S-OIL CEO, 류열 S-OIL 사장. 사진=S-OIL

S-OIL(에쓰오일)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시민 25명을 ‘2025 올해의 시민영웅’으로 선정하고 상패와 총 1억4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18년간 이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누적 350명의 의인을 발굴하며 공동체 안전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4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2025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실천한 시민 25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시민영웅 25명 가운데 9명은 차량 화재, 응급환자 발생, 수상 구조 등 긴급 상황에서 과감한 결단으로 생명을 구한 개인 영웅들이다.

지난해 10월 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 차량 화재로 위기에 처한 운전자를 구조하다 2도 화상을 입은 김도엽 씨, 음주·무면허 운전 차량을 제지한 유차열 씨, 버스 내 응급환자를 이송한 이시영 씨 등이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사고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박승일 씨와 윤남호 씨, 수상 구조에 나선 박현우·박종관·김태호 씨도 의로운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시민영웅 단체 활동자 5팀 16명에게도 상금과 상패가 전달됐다. 에쓰오일은 2008년부터 시민영웅 발굴 사업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총 350명에게 약 25억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의로운 시민정신을 확산시키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험 앞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한 시민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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