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재활로봇 ‘워크봇 G’ 도입 지원…조기 보행훈련 강화
2016년부터 연간 운영기금 후원 지속…누적 기부액 64억원

(사진 좌측부터) 이원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이원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넥슨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장애 아동 로봇재활치료 확대를 위해 운영기금 3억원을 전달했다.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아우르는 전문 재활환경 구축을 위한 보행 재활로봇 도입에 기부가 활용될 예정이다.

넥슨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유저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 ‘넥슨 히어로’ 기금으로 이번 운영비를 마련했다. 이 기금은 유아부터 학령기까지 치료가 가능한 보행 재활로봇 ‘워크봇 G(Walkbot_G)’ 도입에 쓰인다.

지난 2023년 넥슨의 후원으로 병원 3층에 문을 연 ‘로봇재활센터’는 임상적 치료 효과가 입증되며 환자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전문 장비의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후원을 통해 병원은 국내 최초로 전 연령을 아우르는 통합 로봇재활치료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워크봇 G’는 신장 85cm부터 청소년기까지 적용 가능해 뇌·신경 발달단계에서 중요한 조기 보행 훈련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보행·운동기능 장애를 겪는 어린이의 회복 가능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늘어나는 로봇재활치료 대기 인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에서 장애 아동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유저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장애 환우들의 일상 회복 기회를 넓히는 데 의미 있게 쓰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은 “로봇 기반 보행훈련은 서기 경험이 부족한 환우들의 근골격 발달과 운동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제때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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