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지도자 육성 위한 전문 교육과정 운영…12월 8일까지 접수
이론·실습·소양 포함 21시간 과정 진행…필기·실기 평가로 수료 결정

한국e스포츠협회가 차세대 국가대표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한 이스포츠 지도자 자격취득과정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 전문 교육과 체계적 평가를 통해 국가대표 지도자 시스템을 강화하려는 협회의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협회는 25일 오는 12월 8일까지 A·B급 지도자 과정 참가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급 지도자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지도자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B급 지도자는 협회가 인정하는 국제대회의 국가대표 지도자 공모에 응시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으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각 등급의 요구 조건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A급은 ▲국제대회 또는 협회 파견 국가대표 출전 대회에 지도자로 3회 이상 참가 ▲협회 인정 대회에서 선수·지도자로 4회 이상 입상 ▲협회 인정 프로대회 4시즌 이상 지도자 경력 ▲B급 취득 후 프로대회 지도자 2년 이상 경력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B급은 ▲국제대회 또는 협회 파견 국가대표 출전 대회 참가 1회 이상 ▲협회 인정 대회 입상 1회 이상 ▲협회 인정 프로대회 2시즌 이상 참가 ▲C급 취득 후 협회 인정 대회 2년 이상 지도자 활동 중 하나가 충족 조건이다.
교육은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마포구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된다. 접수는 협회 공식 홈페이지, 더케스파 홈페이지 및 더케스파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의 온라인 폼에서 가능하다.
총 21시간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e스포츠 지도자 자격관리 운영세칙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론 교육에서는 스포츠 거버넌스, 국가대표 지도자 업무 이해, 지도자 소양, 영양학, 수면의 질을 다루며 실습에는 과학화 훈련법, 미디어 트레이닝, 신체 컨디셔닝이 포함된다.
기본 소양에는 영어 커뮤니케이션 기초, 도핑방지·스포츠인권·성폭력 예방 교육 등이 진행되며 특강에서는 스포츠 및 e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무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모든 교육은 필기·실기 평가를 통해 수료 여부가 결정된다.
협회는 이번 과정을 통해 국제대회에서 경쟁력 있는 지도자를 선발·육성하고 e스포츠 국가대표 시스템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