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콘크리트·철골 협력사 간담회로 첫 출발
불법 재하도급 근절 및 안전관리체계 고도화
내년 5월까지 공종별 간담회 순차 확대 운영

㈜한화 건설부문이 협력사와의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월 ‘공종별 협력사 간담회’를 신설, 공정거래와 노동안전 현안을 중심으로 한 소통 강화를 추진한다. 첫 간담회는 철근콘크리트·철골 공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렸다.
최근 건설업계는 공정거래 준수와 노동안전 확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한화 건설부문은 공종별 협력사를 정기적으로 초청해 정책·제도 설명과 현안 논의를 병행하는 간담회를 매월 운영하기로 했다.
첫 회의에는 임진규 외주구매실장, 외주상생혁신팀장, 외주팀장, 안전보건기획팀장 등 한화 건설부문 주요 실무진과 철근콘크리트·철골 공종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공정거래 관리 방안과 노동안전 강화 전략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공정거래 분야에서는 불법 재하도급 근절을 위한 계약 프로세스 준수,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공정거래위원회 지침에 기반한 투명한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이 공유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를 통해 공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노동안전 분야에서는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현장 중심의 사전 위험성 평가 강화, 예방 활동 확대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현장의 실제 위험 요인을 반영한 안전관리 절차 개선 요구가 협력사들로부터 다수 제기됐다.
이어 협력사 대표들과의 자유 토론을 통해 사업 수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이 공유됐으며, 한화 건설부문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철근콘크리트·철골 간담회를 시작으로 12월에는 수장·방수·습식 협력사 간담회를 열고, 내년 5월까지 공종별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임진규 한화 건설부문 외주구매실장은 “공정거래와 노동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정기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동반성장을 이루는 상생 문화를 적극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