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미쉐린이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2’를 장착한 부가티 시론이 304.77mph(시속 약 490.48㎞/h)의 검증 속도에 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미쉐린에 따르면 부가티의 테스트 드라이브 앤디 윌리스가 지난 8월 독일 북부에 위치한 부가티 에라 레시엔 테스트 트랙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록에 사용된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컵2’는 일반 OE(Original Equipment) 타이어에 가깝다. 타이어에 표시된 ‘BG’는 부가티에만 장착할 수 있으며, 도로법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부가티 시론의 타이어가 빠른 속도에서 5300g를 견딜 수 있도록 타이어의 케이싱 벨트가 강화됐다.

미쉐린은 타이어 개발을 위해 프랑스 라두 테크놀로지 센터와 미국 샬롯 SC에서 정문 장비를 사용해 극한틔 테스르를 실시했다. 또 부가티 시론이 가능한 최고 속도에서 타이어를 시험하기 위해 최대 510㎞/h까지 테스트할 수 있는 우주왕복선 타이어용 테스트 장비를 이용했다.

또한 미쉐린과 부가티 엔지니어는 차량을 위한 타이어와 섀시 공동 개발에 협력하고 최첨단 케이싱 설계, 재료 및 최신 생산 기법을 도입했다.

피에르 샹드종 미쉐린 부가티 타이어 디자인팀 리더는 “미쉐린이 이 기록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기록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미쉐린과 부가티의 결실”이라면서 “미쉐린이 OE 장착 타이어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걸쳐 쌓아온 신뢰 덕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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