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 개강을 앞두고 많은 대학생이 외모 및 이미지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성형 등의 의료서비스를 대안으로 삼는 이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또렷하고 세련된 눈매를 위한 눈매교정이 콤플렉스 개선책으로 부상했다. 눈은 호감형 인상을 좌우하는 데 큰 요소로 작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학 생활 시작을 앞둔 학생들뿐만 아니라 중요한 자리를 앞둔 이들도 눈매교정을 고려하고 있다.

눈매교정을 원하는 학생은 자신의 눈매에 대해 불만족스럽거나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안검하수를 겪는 학생들은 외모나 이미지 개선 등 단순히 미용 목적만으로 눈매교정을 시도하지는 않는다.

안검하수는 눈꺼풀이 탄력을 잃고 처지면서 시야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시력 감퇴를 유발하는 증상을 말한다. 책을 보면서 장시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안검하수는 학습 효율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시력 감퇴 및 여러 안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 눈꺼풀이 각막의 4분의 1 이상을 덮으면 안검하수를 의심해야 한다. 안검하수는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성은 태어날 때부터 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한 경우다. 후천성은 노화로 인해 노인성 안검하수 또는 중증근무력증 및 동안신경 마비 같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다.

성형외과 개원가에서는 안검하수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눈매교정술을 시행한다. 눈매교정술은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구별할 수 있다.

절개식은 절개선을 낸 뒤 직접 안검거근을 교정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주로 눈두덩에 지방이 많거나 눈꺼풀 처짐 정도가 심한 눈에 적용된다.

비절개식은 절개 없이 피부와 결막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눈꺼풀 안쪽으로 의료용 실을 넣어 상안검거근을 묶는다. 눈꺼풀이 얇거나 안검하수가 심하지 않은 경우 주로 사용된다.

비절개식은 절개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기가 적고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눈매교정 직후 교정 결과를 예측하기 쉬워 정확한 수술을 기대할 수 있다. 시술 시간은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회복 기간은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짧아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또한 쌍꺼풀을 만들지 않고도 흉터 없이 자연스러운 눈매교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1주~2주 정도 눈꺼풀 결막이 일시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토안(눈꺼풀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눈매교정은 단순히 눈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근육의 기능적인 면을 조절하는 수술이다. 눈꺼풀은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얇고 다양한 신경과 근육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술 후 붓기나 멍 등을 비롯해 혹시 모를 부작용 발생에 대비한 사후관리 시스템이 갖춰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안검하수로 고민하고 있다면 안과 전문지식과 관련 시술법에 대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시술받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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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전문의
가톨릭 의과대학 서울(강남)성모병원 성형외과 수료
미오름성형외과 원장

이지뉴스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