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情’, 겨울 한정판으로 글로벌 MZ세대 공략
오리온 ‘초코파이 情’, 겨울 한정판으로 글로벌 MZ세대 공략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1.07 09: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오리온 '초코파이 情' 글로벌 한정판 제품
사진=오리온 '초코파이 情' 글로벌 한정판 제품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오리온은 한국·중국·베트남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신선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MZ(밀레니얼 세대+Z세대)’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한국에서는 지난해 12월23일 초코파이 출시(1974년) 이후 처음으로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를 선보였다.

연말연시를 맞아 초코파이를 홀리데이 케이크 콘셉트로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것.

하나를 소비하더라도 특별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성향에 맞춰 기존 초코파이와 달리 쇼콜라 케이크에 초코 베리 시럽으로 속을 채운 마시멜로를 더해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버건디 컬러의 쇼콜라 케이크와 진하게 녹아내리는 초코 베리 시럽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역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증 문화를 즐기는 젊은층에게 높은 관심을 끌어내며 현재 생산 즉시 전량 출고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판매처 문의 글이 이어지는 등 초코파이 한정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신년 운세를 점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춘절 한정판 초코파이 ‘열면 복이 와요(현지명 ‘카이 하오 윈 하오 윈 라이’ 开好运 好运来)’를 출시해 호평받고 있다.

‘솔로 탈출 할 수 있을까요?,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다이어트 성공할까요?’ 등 12가지 새해 소원이 적힌 낱개 포장지를 열면 ‘네, 그럴지도, 꿈입니다’와 같은 위트 있는 15개의 해답이 적힌 초코파이를 확인할 수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가미된 한정판 초코파이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를 제공하며 ‘펀(fun)슈머’ 성향이 강한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한정판 초코파이 사진과 함께 본인의 운세를 공유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인들이 설 시즌에 봄을 기다리며 분홍색 복숭아꽃을 장식하는 관습에 착안해 ‘초코파이 복숭아맛’을 설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지난해 봄 한정판으로 내놓았던 초코파이 복숭아맛이 완판되면서 시즌 한정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뒤 겨울 시즌에 맞춰 다시 출시한 것.

초코파이 복숭아맛은 상큼한 복숭아 맛과 핑크빛 벚꽃을 내세운 화사한 디자인으로 비주얼을 중요시하는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앞으로도 현지 영(young)타깃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계절 한정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2016년에는 출시 42년 만에 처음으로 자매 제품인 ‘바나나 초코파이 情’을 출시해 식품업계에 바나나 열풍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 한국에서 선보인 봄 한정판 시리즈가 4년 연속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겨울 한정판을 선보이며 시즌 한정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현지 문화와 입맛을 반영해 다양한 맛과 색깔의 초코파이를 개발, 총 19종의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글로벌 파이로드를 업그레이드해나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초코파이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각국의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계절과 시즌에 따른 여러 가지 한정판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는 만큼 초코파이의 색다른 변신을 계속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