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노래연습장 개업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개업한 노래연습장은 389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87년 관련 통계 집계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치다.
노래연습장 개업은 2016년 1424곳을 시작으로 ▲2017년 1295곳 ▲2018년 774곳 ▲2019년 755곳 등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48.5% 감소하며 반토막 났다.
노래연습장 폐업도 증가했다. 지난해 폐업한 노래연습장은 2137곳으로 2007년(2460곳)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524곳 ▲서울 369곳 ▲부산 163곳 ▲대구 141곳 ▲인천 113곳 ▲광주 81곳 ▲울산 54곳 ▲대전 46곳 순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노래연습장은 밀폐된 공간이라는 인식으로 집합금지명령의 타격이 더 컸다”며 “이 영향으로 노래연습장 개업은 줄고 폐업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합금지명령이 18일부터 완화됐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찾는 노래연습장 특성상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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