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ABS 발행액 13조7천억원, 전년比 40%↓…MBS 축소 탓
1분기 ABS 발행액 13조7천억원, 전년比 40%↓…MBS 축소 탓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4.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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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형 안심대출 실행 마감에 주금공 MBS 49%↓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올해 1분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실행 마감에 따라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액이 감소하면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금액이 급감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1분기 ABS 발행액은 1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조7000억원)대비 39.7%(9조원) 줄었다.

사진=문룡식 기자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문룡식 기자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주택금융공사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은 감소한 반면 금융회사의 발행은 증가했다.

주금공은 전년 동기대비 49.4%(8조8000억원) 감소한 9조1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두고 발행하는 ABS다.

MBS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로 2019년 4분기와 2020년 1분기에 발행액이 크게 늘었고, 이후 감소 추세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기존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리의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타는 정책대출 상품이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장래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한 일반기업의 ABS 발행액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3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금융회사는 같은 기간 6.4%(1000억원) 증가한 2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5000억원, 여전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조원, 증권사는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채권담보부증권(P-CBO) 7000억원을 각각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MBS·NPL 등과 관련한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6000억원(46.8%) 감소했다.

카드채권·자동차할부채권 등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전년 동기보다 23.6%(1조원) 감소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전년 동기보다 316.0%(5000억원) 증가한 7000억원이 발행됐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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