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한화투자證 “삼성전자, 하반기 호실적 기대…목표가 유지”
[애널리포트] 한화투자證 “삼성전자, 하반기 호실적 기대…목표가 유지”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1.04.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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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 전사 실적 견인할 것
수요 회복 후 하반기~내년 중장기적 투자 추천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 조정 기간이 길어지고 있지만, 올 하반기와 내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각각 매수(Buy)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올 하반기와 내년 삼성전자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30일 나왔다. 사진=양지훈 기자
올 하반기와 내년 삼성전자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30일 나왔다. 사진=양지훈 기자

1분기 부문별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4000억원, IM(모바일‧통신) 4조4000억원, 디스플레이 4000억원, 가전 1조1000억원”이라며 “잠정 실적 발표 당시 한화투자증권에서 예상했던 수치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2분기 실적으로 매출 63조1000억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을 전망한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반도체부문은 디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11%, 5% 상승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IM부문은 갤럭시A 시리즈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하고, 영업이익도 2조5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가전부문은 “TV 물량 감소와 패널 가격 상승으로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수익성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중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과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중단 이슈 등으로 주가 조정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면서도 “본격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고, 하반기뿐만 아니라 내년까지의 수요도 좋을 것으로 보여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 규모 증설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운드리 시장도 중장기적 수요 확대가 예상돼 대규모 투자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TSMC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파운드리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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