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경기 전망치 47개월만에 ‘최고’…서울 재개발 사업 규제 완화 영향
5월 주택경기 전망치 47개월만에 ‘최고’…서울 재개발 사업 규제 완화 영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5.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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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5월 주택경기전망치 101.2…전월比 10.6P↑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5월 전국 주택경기 전망치가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활성화, 서울시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4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SBI) 전망치는 101.2로 전월 대비 10.6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 국내 부동산 임대소득이 20조원을 넘었다.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낀 곳으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 전경. 사진=이민섭 기자
5월 전국 주택경기전망치가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활성화, 서울시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4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전경. 사진=이민섭 기자

HBSI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지수는 서울에서 재개발, 재건축 사업 규제완화 기대감에 정비사업장 중심으로 주택사업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 서울의 5월 HBSI 전망치는 116.6으로 2년8개월만에 110선을 회복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9포인트 오른 수치로 서울시와 국토부 수장 변화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4월 실적치의 경우 당초 전망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주택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4월 HBSI 실적치는 103.5로 전월 보다 17.5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망치보다 12.9포인트 높았다. 특히 대전과 울산의 경우 신규 공공택지 발표 등에 힘입어 각각 100, 95를 기록하며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부산도 전월 대비 15포인트 오른 106.6으로 100선을 회복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주택사업관련 규제가 지속되는 만큼 사업 리스크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철저한 사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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