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대표에 39세 안영훈·이랜드이츠에 38세 황성윤 대표 임명

안영훈 이랜드리테일 신임 대표. 사진=이랜드그룹
안영훈 이랜드리테일 신임 대표. 사진=이랜드그룹

[이지경제=이지뉴스] 이랜드그룹이 젊은 피를 수혈하고 코로나19 위기를 넘는다.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30대로 교체하고, 혁신경영을 이어가가는 것이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의 새 대표에 안영훈(39) 대표이사를, 이랜드이츠의 신임 대표에 황성윤(38) 대표이사를 각각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신임 대표는 각 사업 영역과 그룹의 핵심 과제를 통해 일궈낸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경영자로 발탁됐다.

그룹 유통 사업 부문을 담당하던 안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유통업계 최연소 CEO다.

그는 중국, 유럽 등 이랜드의 해외 사업을 이끌어온 해외 사업 전문가로, 중국에서 아동복 ‘포인포’와 ‘이키즈’ 브랜드의 성장을 주도했다.

아울러 안 신임 대표는 중국 대표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를 연 매출 4000억원 수준까지 육성하기도 했다.

애슐리, 자연별곡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의 황 신임 대표이사는 인하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역시 업계 최연소 CEO다.

황성윤 이랜드이츠 신임 대표. 사진=이랜드그룹
황성윤 이랜드이츠 신임 대표. 사진=이랜드그룹

그는 코로나19 정국에서 가정간편식(HMR)과 배달 서비스, 애슐리퀸즈 업그레이드 등의 혁신 과제를 진두지휘하며 외식사업 부문에서 성장을 주도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주요 고객인 2030세대를 깊이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젊은 경영자를 전면에 배치했다”며 “미래 40년 혁신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각 사업 부문의 역량을 끌어 올리겠다.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혁신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그룹의 대대적인 쇄신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고객에 맞춰 모든 것을 다 바꾼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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