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기업 삼성, 대목 이끈다…내수 활성화 나서
국민 기업 삼성, 대목 이끈다…내수 활성화 나서
  • 김성미
  • 승인 2021.09.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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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대거 구매로 농가 지원…협력사에 결제대금 8천억원 조기지급 등

[이지경제=김성미]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가 추석을 앞두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최근 가격이 폭락한 농산물 구매를 대거 진행하는가 하면, 협력업체에 결제 대금을 현금으로 미리 지급하는 것이다.

삼성은 우선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가돕기 착한소비 캠페인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실제 국내 많은 농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교급식 감소, 지역축제 취소, 공급 과잉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해 농산물을 산지에서 폐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감안해 삼성전자와 삼설물산, 각각의 협력업체와 삼성의 금융 관계사 등은 온라인 장터에 별도 사이트를 만들고, 임직원이 농산물을 구매할 때마다 구매 금액의 50%를 지원해 농가를 돕는다.

이들 관계사 임직원들은 전년보다 각격이 폭락한 고추, 양배추, 대파, 무, 배추, 오이 등을 집중 구매할 예정이다.

회사가 구매 비용을 지원하기 때문에 임직원은 양질의 농산물을 염가에 구입할 수 있고, 농가는 대량 판매가 가능해 상호 이익이 발생한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삼성
삼성전자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삼성

이번 캠페인은 전체 구매 금액이 30억원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된다.

삼성은 소외계층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수원, 용인, 화성 등 주요 사업장 소재지 인근 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에 5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해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8개 삼성 관계사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추석 장터를 17일까지 열고 전국의 농수산품, 자매마을 특산품, 스마트공장 생산 중소기업 제품 등을 집중적으로 판매한다.

여기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2개 삼성 관계사는 협력 회사가 추석 자금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80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일주일 이상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

이중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와 상생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대금 지급 주기를 월 2회에서 4회로 늘려 협력회사의 자금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은 중소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3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와 물대펀드를 지속 운영하고, 올해부터 3년간 2400억원의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2010년 협력사 인센티브 도입 후 11년간 4254억원을 지급했다.

삼성 관계자는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각 사업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산품 판매를 지원했다. 지난해 추석부터는 코로나19를 감안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생정책으로 지역, 협력사 등과 동반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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