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테라타워, 비주거상품 통합브랜드로확대
현대산업개발, 안양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성공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지난해 국내외 경기가 살아나면서 호실적을 거둔 건설업체가 올해도 고성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충북 청주시 모충동 산 62-10번지 일대에 현지 최초로 포레나 브랜드 단지인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해당지역 1순위, 16일 기타지역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접수를 각각 진행한다. 당첨자발표는 23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1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은 지하 2층, 지상 29층, 21개 동, 전용면적 74~104㎡ 1849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청주시 서원구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지역선호도를 고려해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됐다. 단지는 숲세권으로 바로 앞에 매봉공원이 자리한다. 29만 5764㎡ 규모의 매봉공원은 여의도공원의 1.3배로, 현지 최대 규모의 도시공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은 포레나만의 특화된 설계와 시스템이 적용된다. 모든 가구가 남향이며, 4베이 평면이 적용된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은 청주 원도심의 완성된 교통 여건도 누릴 수 있으며, 인근 모충초, 운호중고, 충북여중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한화건설 류진환 분양소장은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은 대단지인데다 원도심과도 가까워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2019년 선보인 포레나 브랜드가 전국에서 18개 연속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지역 고객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자사의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현대 테라타워’를 비주거 상품과 통합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4년 현대 테라타워를 선보인 이후 그동안 서울 문정 테라타워, 송파 테라타워2, 금천구 가산 테라타워, 경기 용인 기흥 테라타워, 오산 현대테라타워 CMC 등 14개 테라타워를 공급했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 테라타워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아 지난해 새단장한데 이어, 이번에는 ‘새로운 가치를 담아 세상을 움직이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비주거 상품 통합 브랜드’로 확대했다고 설멸했다.
앞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주거 복합시설, 오피스 빌딩 등 비주거 상품 통합 브랜드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우선 상반기에 분양 예정인 ‘은평뉴타운 복합시설’을 시작으로, 확장된 현대 테라타워를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 테라타워를 비주거 상품 통합 브랜드로 육성해 시장을 선점하겠다.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비주거 상품 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다.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32층, 공동주택 15개동, 130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200억원 수준이다.
관양현대 재건축 조합은 5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959표 가운데 509표를 얻은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에서 건설하고 있는 아파트 붕괴사고로 이번 사업 수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였지만, 브랜드 아파트 아이파크가 뒷심을 발휘해 수주에 성공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현대산업개발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32층, 15개동, 1305가구를 만든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