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마수걸이 수주…3천억원 대구 봉덕1동 재개발
현대건설, 마수걸이 수주…3천억원 대구 봉덕1동 재개발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2.01.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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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세대 ‘대구 최고 명품 아파트’ 조성
단지명 ‘힐스테이트 레기아 포레’ 제안
내실있는 수주로 최대실적 재경신 목표
현대건설은 새해 마수걸이로 3000억 규모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대구 봉덕1동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새해 마수걸이로 3000억원 규모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대구 봉덕1동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현대건설이 새해 마수걸이로 3000억원 규모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대구 봉덕1동 우리주택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봉덕1동 우리주택 재개발사업은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로 25길 23 일원 4만4054m²를 대상으로 지하 3층, 지상 35층, 1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10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대구 남구는 교통과 교육 등 우수한 생활 환경을 갖춘 원도심으로, 최근 정비사업이 추진되며 신흥주거타운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곳에 최고 명품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봉덕1동 우리주택 재개발사업 추진에 앞서 현대건설은 궁궐을 뜻하는 라틴어 ‘레기아’와 숲을 뜻하는 ‘포레스티스’에서 착안한 ‘힐스테이트 레기아 포레(HILLSTATE REGIA FOR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이 사업을 위해 현대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1·2·4지구, 한남3구역, 부산 범천4구역 등 굵직한 재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계적인 건축명가 ‘칼리슨 알티케이엘(CRTKL)’과 협력을 이어간다. 

대구 봉덕1동 재개발사업 ‘스카이 커뮤니티’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대구 봉덕1동 재개발사업 ‘스카이 커뮤니티’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커튼월룩과 알루미늄 패널을 활용해 힘차게 솟아오르는 거목을 표현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인다. 전망형 엘리베이터를 갖춘 60m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와 축구장 2배 크기의 초대형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구축되는 12개의 명품 테마 조경 공간도 조성한다. 6m 높이의 천장고를 활용한 복층형 실내 골프연습장과 실내 조깅트랙을 갖춘 복층형 다목적 체육관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5조 5499억원의 신규 수주를 따내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업계 최초 도시정비사업 3년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한 현대건설은 올해도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용산구 이촌 강촌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2월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강남구 대치2단지 리모델링사업과 강동구 선사현대 리모델링사업에서도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통해 단독 입찰로 참여한 두 사업에서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1조원 규모의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사업과 대전‧광주 최대 재개발사업로 손꼽히는 장대B구역, 광천동 재개발사업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도시정비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올해는 수주 경쟁보다 내실 있는 수주 성과를 이뤄 최대 실적을 재경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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