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348명…10대 미만 사망자 1명 늘어 총 15명
중증병상 가동률 59.3%·재택치료 131만1천455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명대를 기록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2만4820명 늘어 누적 1477만84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2만4820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6만255명, 서울 3만9888명, 인천 1만1271명 등 수도권에서만 11만1414명(49.6%)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6만256명, 서울 3만9888명, 경남 1만3466명, 경북 1만1312명, 인천 1만1271명, 충남 1만340명, 전남 9908명, 대구 9752명, 부산 8454명, 전북 8280명, 충북 8222명, 광주 8136명, 강원 7633명, 대전 7399명, 울산 4648명, 제주 3215명, 세종 263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28만6294명보다 6만1474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32만699명과 비교하면 9만5879명, 2주 전인 지난달 23일 39만5528명보다는 17만708명이나 줄었다.
특히 3주 전 하루 최다 신규확진 기록을 세운 지난달 16일의 62만1181명과 비교하면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날 주중 가장 많은 신규확진자가 발표되는 수요일 기준으로 5주 만에 신규확진자가 20만명대로 내려왔는데, 이날 목요일 기준으로도 지난달 2일(19만8799명) 이후 5주 만에 30만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앞서 국내외 연구진은 지난달 22일까지 수행한 환자 발생 예측을 통해 이달 5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미만으로 줄고, 2주 뒤인 이달 21일께는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5주 전(지난달 3일 766명·128명)과 비교하면 훨씬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116명으로 전날(1128명)보다 12명 줄었지만, 지난달 30일(1315명) 최다를 기록한 뒤 지난 2일(1165명)부터 엿새째 1100명대를 이어갔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48명으로 직전일(371명)보다 23명 줄었다.
사망자 348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29명(65.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9명, 60대 27명, 50대 11명, 40대 8명, 30대 2명, 20대 1명이다. 0∼9세 사망자도 1명 신고돼 이 연령대 사망자는 누적 15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1만8381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당초 예측치인 1300∼1800명보다 낮은 수준에서 정점을 형성한 뒤 꺾일 것으로 보면서 다음 주에는 위중증, 사망자 수가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59.3%(2825개 중 1676개 사용)로, 전날(60.6%)보다 1.3%포인트 떨어져 50%대로 내려왔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5.1%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131만1455명으로, 전날(134만4692명)보다 3만3237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2만4333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어제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4만5717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50만6422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0%(누적 3285만7630명)가 마쳤다. 당국은 3차 접종까지 마친 60대 이하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율이 0%라고 발표하고, 3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