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556억원 순손실…적자 전환
CJ ENM, 3분기 556억원 순손실…적자 전환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11.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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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1천785억원ㆍ영업익 255억원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로 제작비 증가”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CJ ENM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785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CJ ENM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경쟁력 확대와 콘텐츠 판매의 성장으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이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70.9% 감소했고, 순손실은 556억원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서울 마포구 CJ ENM 사옥. 사진=뉴시스
서울 마포구 CJ ENM 사옥. 사진=뉴시스

부문별로는 미디어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6099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지만 제작비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141억원)도 냈다. 

CJ ENM은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과 엠넷 경연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 티빙 ‘환승연애2’ 등 지적재산(IP) 경쟁력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지만,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른 제작비 증가와 자사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 시즌(FIFTH SEASON) 영업 손실의 영향으로 미디어 부문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CJ ENM의 콘텐츠 판매는 작년 대비 168.9% 증가했고, 티빙의 매출 역시 81.6% 증가했다.

티빙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18.6% 증가하며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른 제작비 증가와 피프스 시즌(FIFTH SEASON) 영업 손실의 영향으로 미디어부문 수익성은 부진했다.

영화 부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8.2% 성장한 1186억원을 달성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줄였다.

현빈 주연의 ‘공조2 : 인터내셔날’의 박스오피스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극장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376.8% 증가했다.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의 부가 판권과 해외 판매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CJ ENM 2022년 3분기 경영실정. 자료=CJ ENM
CJ ENM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자료=CJ ENM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5% 증가한 1405억원, 영업이익은 211.8% 늘어난 340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음악 부문 영업이익률은 2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인 11명으로 구성한 ‘INI’의 세번째 싱글 앨범 ‘M’이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엔하이픈의 세번째 미니앨범 ‘매니페스토 : 데이1(MANIFESTO : DAY 1)’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과 그룹 (여자)아이들 국내 콘서트 등 라이브 매출이 늘어 수익성 성장을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095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심리 위축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엔데믹 전환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강세, TV 송출 수수료 등 고정비가 증가하여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그러나 자체 브랜드 및 모바일 취급고가 전년 대비 성장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CJ ENM 관계자는 “앵커 IP의 경쟁력 강화가 OTT 및 채널의 콘텐츠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고 해외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음악부문의 지속적 성장, 티빙의 가입자 증가, TV 광고 회복에 집중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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