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해변 정화, 멸종위기종 복원…유통家, 생태환경위해 팔걷어
반려해변 정화, 멸종위기종 복원…유통家, 생태환경위해 팔걷어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6.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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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두 번째 반려해변 ‘닭머르 해안’ 첫 환경정화활동 진행
두산, 국립공원공단에 생물다양성보전 위해 사업비 2억6천만원 지원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하이트진로와 두산이 생태환경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하이트진로는 두 번째 반려해변에서 첫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두 번째 반려해변에서 첫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두 번째 반려해변에서 첫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사진=하이트진로

반려해변 사업은 해양 쓰레기 절감을 위해 특정 해변을 기업이나 단체, 학교가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자는 취지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환경사업이다.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달 22일 하이트진로 제주지점 임직원은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운영단체 ‘공유한국’ 회원들과 함께 제주시 조천읍 닭머르 해안에서 약 200㎏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의 양은 해양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된다.

올해는 관광객이 몰리는 8월에 정화활동을 추가로 진행하고, 참이슬 보조상표를 활용해 ‘깨끗한 바다만들기’를 홍보하는 등 해양 환경보호 인식 확대 캠페인도 전개한다.

하이트진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반려해변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2020년부터 4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분기별 정화활동은 물론 하이트진로 영업사원 차량과 우체국 물류트럭에 ‘고마워, 바다야’, ’사랑해, 바다야’ 공익광고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100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으로 환경 보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두산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오른쪽부터) 박영호  ㈜두산 부사장이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 사진=두산
(오른쪽부터) 박영호 ㈜두산 부사장이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 사진=㈜두산

두산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국립공원공단과 ‘생태계 복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은 멸종위기 동물 반달가슴곰 복원사업과,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한 해상국립공원 도서 숲 생태계 복원사업 등을 지원하고, 2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제공한다. 또한 양측은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발굴하고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85마리의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반달가슴곰에 대한 위치추적, 생태연구, 식이습성 연구 등을 비롯해 지리산 생태계를 조성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지리산 생태계를 복원해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4년 시작됐다. 

해상국립공원 도서 숲 생태계 복원사업은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불근도의 지형 및 식생 복원, 토양 보호 등을 수행함으로써 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생물다양성 보전은 중요한 일이며 사회적, 경제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한다”면서 “앞으로 ㈜두산은 지속가능하면서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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