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 베트남 기업과 협업...현지 진출 나서
KBI그룹, 베트남 기업과 협업...현지 진출 나서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10.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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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딘그룹 및 안팟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전선 및 동소재사업과 자동차부품사업이 주력인 KBI그룹이 계열사의 사업 역량을 모아 베트남 영토 확장에 나선다.

23일 KBI그룹은 베트남 자딘그룹과 안팟그룹과 각각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KBI건설, KBI코스모링크 등 계열사의 사업 역량을 모아 공격적인 베트남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줄 왼쪽 첫 번째, 두 번째)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앞줄 좌측 두번째)이 찐 쑤언 응히엠 안팟그룹 회장과 서명된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KBI그룹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앞줄 좌측 두번째)이 찐 쑤언 응히엠 안팟그룹 회장과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KBI그룹

17일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과 임원진은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자딘그룹 본사를 방문하고 ▲환경 ▲신재생 에너지 ▲주택 개발 ▲산업단지 개발 ▲의료 등에 관련 사업에 대해 양사간 협력을 약속했다. 

1989년에 설립한 자딘그룹은 글로벌 회사인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의 협력사로 수출용 신발 제조 및 가공업으로 시작했다. 이후 사업을 확장해 현재 ▲부동산 개발 사업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탄소중립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BI그룹은 18일 안팟그룹의 리조트를 방문해 양사간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베트남 내에서 성공 잠재력이 있는 ▲조림 및 목재 ▲석유제품 베트남내 수입판매 ▲산업단지 및 인프라 개발 등에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2005년에 설립한 안팟그룹은 베트남 전역에서 각종 석유 제품 유통 및 판매와 약 50개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산업용수 및 상수도 공급과 생수 사업에 폐수처리사업에 진출했다. ▲산업단지 개발 ▲목재 공장 ▲호텔 ▲리조트 ▲관광 사업 ▲물류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KBI그룹은 2017년 KBI코스모링크에서 베트남 현지 업체를 인수해 ‘KBI코스모링크 비나’를 설립해 전력선, 통신선, 기기선 등의 제조·영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KBI건설은 베트남 지사를 개소하고 흥옌산단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참여하며 그룹 계열사의 융복합을 통한 상승효과 극대화와 신시장을 개척을 통한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이번 베트남 출장을 통해 국내 소규모 건설사들의 독자적인 해외 진출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 제25대 회장자격으로도 베트남 기업들과 회의에서 협회 회원사의 베트남 사업 진출을 위한 가교역할을 맡아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KBI그룹내 계열사와 베트남 기업간의 상호이익을 위해 이번 협약 이후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상 중”이라며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건설업을 베트남에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고 국내 건설사와 베트남 기업 간의 공동사업 기회나 기술교류 촉진을 위한 교두보 역할과 한국 건설업체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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