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코로나19 여파, 올해 시도도 못 해본 새해 계획 1위 ‘국내외 여행’
[이지 보고서] 코로나19 여파, 올해 시도도 못 해본 새해 계획 1위 ‘국내외 여행’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12.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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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잡코리아
그래픽=잡코리아&알바몬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올해 시도조차 못 하고 망친 새해계획 1위에 ‘국내외 여행’이 꼽혔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2030 성인남녀 53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해계획 달성 여부’ 설문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 76.5%는 ‘2020년 새해를 맞으면서 새해 계획과 목표를 세웠었다’고 답했다.

이 중 42.1%는 새해 계획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대학생이 46.0%로 꾸준히 지킨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직장인 35.8%, 취준생 35.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3명 중 1명은 반년이 채 못돼 새해계획을 포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3.7%가 ‘한 달도 채 지키지 못했다’고 답한 것.

올해 새해계획을 꾸준히 지키지 못한 이유는 ‘의지가 부족해서’가 56.5%로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응답도 30.6%의 높은 응답률로 2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시간이 부족해서(22.0%)’, ‘동기 부여가 없어서(16.1%)’, ‘달성하기 어려운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13.6%)’, ‘체력이 부족해서(13.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새해계획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고 답한 비결로는 ‘강의 수강, 헬스장 등록 등 비용을 들였다(34.4%)’고 답했다. ‘중간중간 달성 정도를 점검하며 동기를 부여(27.9%)’하거나 ‘주위에 나의 계획과 각오를 알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26.7%)’, ‘달성에 따른 보상을 설정해 동기를 부여(23.3%)’했다는 응답도 많았다.

그렇다면 올 한해 성인남녀가 가장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 새해계획은 무엇일까?

가장 꾸준히 지켜온 새해계획은 ▲운동·체력관리(41.5%)가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직업군별 순위는 미묘하게 달랐다.

먼저 대학생들의 경우 가장 잘 지켜온 새해계획 1위에 ▲아르바이트·투잡(43.2%)을 꼽았으며 ▲다이어트(41.2%) ▲운동·체력관리(40.7%)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취준생들은 ▲운동·체력관리(42.2%)와 ▲다이어트(39.3%)를 1, 2위에 꼽은 데 이어 ▲자격증 취득(28.4%)과 ▲업무·직무능력 관련 자기계발(28.0%)을 꾸준히 지켰다고 답했다.

직장인 역시 ▲운동·체력관리(44.9%)와 ▲다이어트(35.8%)를 1, 2위에 올렸다. 3위는 ▲저축·재테크(32.3%)가 꼽혔으며 ▲업무·직무능력 관련 자기계발(29.8%)이 4위를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시도조차 못 한 채 망한 새해계획도 있었다.

성인남녀가 꼽은 올해 망한 새해계획 1위는 ▲국내외 여행(24.3%)이었다. ▲외국어 공부(24.2%)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다이어트(21.9%)와 ▲자격증 취득(21.6%) ▲독서(21.3%)가 차례로 지키지 못한 새해계획으로 꼽혔다.

한편 번번이 실패하면서도 해마다 반복해서 세우는 새해계획 1위는 ▲다이어트(40.0%)였다. ▲운동·체력관리(25.5%) ▲외국어 공부(20.9%)도 해마다 반복하는 새해계획이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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